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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DL이앤씨 · 코오롱글로벌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5.11 18:26:26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DL이앤씨(375500)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본사에서 메이사와 '건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 및 건설 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구축에 상호 협력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 분야에 적용시 가상공간에 현실의 '쌍둥이' 건축물을 만들어 △공정 △품질 △안전 관리 △설계 △분양 △유지 보수 등에 활용 가능하다. 현실에서는 비용이나 안전상 문제로 실행하기 어려운 일들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양사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해 드론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DL이앤씨는 국내외 모든 건설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현장관리를 진행하는 등 그간 다양한 드론 활용 노하우를 쌓아왔다. 스마트건설 플랫폼 기업 메이사의 경우 국내 유일한 3차원(3D) 맵핑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드론을 활용한 건설 현장 촬영 및 분석을 통해 보다 정교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 건설 업계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기술담당임원은 "BIM(건설정보모델링), 인공지능(AI), 드론 등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며 "스마트 건설 솔루션 분야에 강점을 지닌 메이사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트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이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BIPV) 시공 전문회사 '에이비엠'과 공동으로 개발한 '태양광 모듈 외벽 시공장치'의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에이비엠의 지붕일체형 BIPV 시공 기술을 바탕으로 외벽 설치에 맞게 공동 개발된 것이다. 특허 장치는 건물 외벽 태양광 모듈을 고정 프레임에 설치하는 데 사용하는 브래킷 형식의 장치다.

삽입 유도면이 있는 걸이홈과 걸이의 체결구조를 통해 태양광 패널의 수직 시공을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장치는 유지보수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해당 장치를 사용해 시공한 태양광 모듈은 파손 및 고장시 손상된 패널만 해체해 교체하는 것이 용이하다.  

코오롱글로벌은 태양광 패널 전문회사 '신성이엔지'와 함께 2019년부터 건물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솔라스킨(SOLAR SKIN)'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태양광 모듈과 건축외장재를 결합한 형태의 '솔라스킨'은 지붕과 옥상 등 별도 부지를 이용해야 하는 일반 태양광 모듈과 달리 건물 외벽에 설치할 수 있어 고층 건물이 많고 유휴 부지가 적은 공간에도 적용 가능하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초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 컬러 BIPV 솔라스킨을 최초 설치한 이후, 최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에 55kW 규모 태양광 모듈을 조성하는 등 관련 시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24년부터 민간 공동주택에 제로에너지건축 인증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해당 기술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솔라스킨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공공시설, 아파트 등으로 확대 적용해 건물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가 최근 주택사업 인허가에 가장 큰 걸림돌인 교육청 협의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개선을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

건의내용은 △교육청 협의조건 과도한 기부채납 개선 △교육환경평가 검토 인력 확대 및 기관 추가 지정 △신설학교 탄력적 설립 △학교용지 의무확보 대상 세대수 완화 △학교용지 부담금 부과요율 인하 등이다.

주건협에 따르면 지자체 인허가 절차보다 교육청 관련 협의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이 주택사업을 추진하는 데 오히려 더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것이 교육청 협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기부채납 문제다. 지자체에서 주택사업계획을 승인하기에 앞서 교육청과 학생배정을 합의하도록 하고 있는 만큼 교육청에서 제시하는 학교시설 기부채납 등이 과도해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학령인구를 수용할 학급이 인근학교에 부족하고, 교육청에서 교육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증·개축 마저 어렵다면 주택사업자는 사업지연에 따른 막대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교육청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 학급 증⸱개축 외에 대규모 부대시설 설치, 추가 토지매입 등으로 법정 학교용지부담금 산정금액을 초과하는 기부채납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주건협 관계자는 "심지어 최근 경기 이천 백사지구에서는 880가구 규모 주택사업에서 산정된 학교용지부담금 27억의 약 9배에 해당되는 230억원 규모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하고서야 개발사업 시행자가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준공을 앞둔 지금까지 사업주체와 교육청간에 적정성 논란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교육환경평가가 시행된 이후 신청건수가 매년 900여건을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이를 검토할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의 인력부족과 추가 검토기관 지정 부재로 신청서 검토에만 최소 2개월이 소요되고 있어 해결이 시급하다는 게 주건협 측 입장이다. 

현재 한국교육환경보호원 이외에 검토업무를 수행할 기관이 별도로 지정돼 있지 않아 한국교육환경보호원 단독으로 해당 평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검토 인력도 5명에 불과해 인허가 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주택사업 일정에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주건협 관계자는 "개발사업이 학교시설 확보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해도 학교시설 기부채납 부담은 적정범위에서 결정돼야 한다"라며 "과도한 기부채납 부담으로 원활한 주택공급을 저해함으로써 국민주거수준 향상과 국민주거 안정을 해치는 요인들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오는 19일 중대재해예방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번 간담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1‧2호 판결에 따른 당사 안전보건 추진사항을 보완하고 △중대산업 및 시민재해 예방 △현장 근로자 애로사항 청취 △개선방향 수립 등 안전경영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이기권 고문을 비롯해 최양환‧최병영‧윤태섭 대표이사 등 건설 및 안전관리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간담회 주요 안건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장별 대응현황 분석 및 보완,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적용에 따른 각 사업장 준비사항 협의, 사고사례 분석을 통한 예방 조치 도출 등이다.

부영그룹은 올해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안전제일 문화 정착'으로 정하고 '유해‧위험요인 진단‧개선 체계 확립', '보건‧환경 관리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핵심 위험요인 발굴‧개선 등 예방중심 위험성평가 시행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보장을 위한 조직 보강 △협력업체 안전관리 역량 강화 지원 △3대(떨어짐‧끼임‧부딪힘) 사고 집중 관리 △스마트 안전 기술‧장비 적용 확대 △외부전문기관 평가를 통한 다중 점검체계 확립 △보건관리 지도 지원 및 현장점검 강화 △환경관리 지침서 작성 및 배포 △보건 ‧ 환경 우수 사례 및 사고 사례 전파 등이 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초‧중‧고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던 감동교실(감정평가사와 동행하는 감정평가교실)을 대학생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협회는 지난 10일 전북대학교에서 글로벌융합대학 공공인재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감동교실을 개최했다.

감동교실은 올바른 부동산문화 조성을 위해 사회 소외계층, 도서·농어촌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진행된 진로 체험 교육이다. 2018년 교육부와 업무협약 체결 후 전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진로 고민과 감정평가사가 되기까지 과정 △감정평가사의 사회적 역할과 업무 등으로 구성됐다. 전북대를 졸업한 김혜진(태평양감정평가법인), 오수인(중앙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가 강사로 참여했으며 학생들과 진로 선택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했다. 

양길수 협회장은 "학생들이 감동교실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라며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진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가전문자격사단체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감동교실 10주년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3 감정평가사 전문직업 체험의 날'을 6월 초 개최, 감정평가사 진로 결정에 필요한 맞춤형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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