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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공단 조직진단 용역 '2본부 체계 조직개편' 제안

"권한 분배 통한 효율성 극대화·청렴감사실 신설·행복나루노인복지관 재단법인 전환…선 조직개편 단행한 광산구 행정과 일치"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3.05.16 08:57:08

광산구-광산구시설관리공단 전경.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산구의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공단)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 지난 2월 단행한 공단의 조직개편과 같은 '2본부 체계' 개편이 최적의 안으로 제시됐다.

이는 광산구가 그동안의 행정 경험을 통해 얻은 '조직개편'의 노하우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행정이 허투루 쓰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시사한 바가 크다.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산업경쟁연구원은 지난달 광산구에 결과물을 제출했다. 

△조직 및 인력 재설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위탁사업 효율성 검토 △중장기 경영전략 재수립 △경영평가 대응방안 △노사문화 개선방안 등을 제시했다.

가장 큰 이슈인 '공단의 조직개편'과 '적정인력 산출'을 위해 공단의 직무분석을 통해 조직·인력 재설계에 들어간 결과, 2본부 체계 개편이 최적의 안으로 제시됐다.

'권한의 분배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현재의 1본부 조직을 2본부(경영본부, 사업본부) 체계로 개편하도록 했다. 지방공기업법에는 정원 151명 이상이면 복수 본부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청렴감사실'을 신설해 공단 자체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현재 수탁 중인 '행복나루노인복지관'을 재단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청렴감사실을 성과감사실 변경해 성과관리 및 평가에 대한 공정성을 담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통혁신팀을 혁신기획팀으로 변경해 기획기능 신설과 그 기능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홍보·마케팅 기능 강화 및 고객만족 증진을 위한 전담부서(홍보전산팀)를 경영본부에 신설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생활폐기물 업무를 담당하는 생활환경팀을 사업본부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제시됐다.

업무량 분석결과, 공단이 현재 운영 중인 적정인원과 유사해 그간 공단 운영의 효율성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원 233명(이사장 제외) 대비 9명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일반직은 43명에서 48명으로, 환경직 적정인력은 170명에서 172명으로 산출됐다. 환경직 적정인원은 2018∼2022년 폐기물 수거량(8만9858톤)을 평균으로 1일 작업량(1.45톤)으로 산출했다.

공무직 적정인력은 20명에서 22명으로 산출됐다.

다만, 행복나루노인복지관은 단기적으로 지출 기능 인력 충원이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재단법인 전환을 통해 10명(일반, 공무직)의 직원이 감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산구는 지난 2월 공단의 1본부 체계를 경영본부장(개방형직위)과 사업본부장을 둔 2본부 체계로 개편하고, 청렴감사팀장(개방형직위) 자리를 신설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공단의 2본부 체계 개편은 공단 조직진단 용역 전부터 꾸준하게 연구, 제시된 사항"이라며 "조직개편을 통해 공단의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광산구민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보는 공단의 '보수 적정성', '민간 위탁과 공단 운영 대비 사업성 및 비용효율성' 용역결과를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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