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비씨월드제약 子, 미국 기업과 만성 요통 치료 의료기기 독점 개발 '시동'

美 리겔테크와 독점 공급 계약 체결…전략적 투자 및 임상 진행 박차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5.16 17:45:46
[프라임경제] ​비씨월드제약(200780) 자회사인 비씨월드헬스케어(대표 홍성한)는 미국 리겔테크(ReGelTec, Inc)과 퇴행성 허리 디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요통 치료를 위한 하이드라필(HYDRAFIL™)의 공동 개발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비씨월드제약

이번 계약으로 비씨월드헬스케어는 리겔테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드라필(HYDRAFIL™)은 액화된 하이드로겔을 손상된 디스크에 주입하는 제품으로, 1회 투여로디스크의 균열되고 찢긴 부분을 메워 척추의 움직임을 보호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본 제품은 2020년 FDA로부터 혁신형 의료기기 지정(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을 받았으며,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탐색임상시험에서 투여 3개월째 ODI (Oswestry Disability Index)가 90% 감소되는 결과를 보였다.
   
Bill Niland 리겔테크 공동 설립자이자 CEO는 "하이드라필의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게 되어 기쁘다"며 "비씨월드헬스케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하이드라필의 안전성, 유효성 및 경제적 영향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적 증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환자에게 혁신적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한 비씨월드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은 비씨월드의 첫 번째 해외 투자 계약이라는 점과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혁신적인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드라필이 '환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진심을 다한다'는 회사의 미션에 부합하도록 성공적인 국내 도입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겔테크는 미국 볼티모어에 기반을 둔 의료기기 스타트업 회사로, 2016년 설립된 후 2020년 4백만불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으며 하이드라필 기술로 지난해 생체재료부분 에디슨 어워즈(Edison Patent Award in Biomaterials)를 수상한 바 있다. 

2017년 설립된 비씨월드헬스케어는 비씨월드제약의 자회사로, 국내 최초 카바페넴 전용 제조시설을 구축하여 국내외 항생제 공급을 선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의약품 뿐만 아니라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 혁신적인 헬스케어 제품 발굴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적극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