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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주시 속 하락…다우 1%↓

WTI, 0.35% 내린 배럴당 70.86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5.17 08:56:1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36.46p(-1.01%) 하락한 3만3012.1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38p(-0.64%) 내린 4109.9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2.16p(-0.18%) 밀린 1만2343.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이날 열리는 부채한도 협상을 주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공화당)이 이날 오후 3시부터 부채한도 협상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장 마감 직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 지도부와 부채한도 협상을 한 후 주요 7개국(G7)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7일 일본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후 G7 회의가 끝나는 21일에 곧바로 귀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N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초 24일까지 파푸아뉴기니와 호주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이 일정을 단축해 21일에 G7 회의가 끝나면 곧바로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 의장 등 양측이 이날 협상에서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전날 "부채한도가 유예되거나 상향되지 않으면, 오는 6월1일 연방정부가 채무를 갚지 못하는 디폴트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이날도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경우 금융시장이 붕괴하고, 침체가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패닉이 마진콜(추가증거금 요구)과 (자산시장에서의) 탈출, 헐값 매각을 촉발하는 수많은 금융시장 붕괴를 생각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금융위기는 경기 침체의 정도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5달러(-0.35%) 내린 배럴당 7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2달러(-0.43%) 하락한 배럴당 74.91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7406.01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12% 밀린 1만5797.93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34% 떨어진 7751.08로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02% 내린 4315.51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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