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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엠, '재생의료 전문' 셀론텍 모회사 경영권 인수

SC엔지니어링 주식매매계약 체결…약 25% 지분 확보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5.17 12:09:10

ⓒ 카나리아바이오


[프라임경제]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의 지주격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재생의료에 집중하고 있는 셀론텍을 100% 보유한 SC엔지니어링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 되면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에쓰씨엔지니어링(주)의 현 최대주주인 우앤컴퍼니(주)의 지분 및 에쓰씨엔지니어링(주) 발행주식 등을 취득함으로써 직간접적으로  약 25%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SC엔지니어링이 보유하고 있는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후 지난해 LG화학과 공동판매에 나서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에는 전년대비 21%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주요품목으로는 관절강내주사인 '카티졸'과 인대·건 재건용 '리젠씰', 미용필러 '테라필' 등이 주있다.

셀론텍은 카티졸과 리젠씰, 카티필 제품에 대해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3개국 및 홍콩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셀론텍은 카티필에 대한 싱가포르 보건과학청 및 태국 식약청 시판허가와 카티졸에 대한 태국 식약처 시판허가를 받았다.

셀론텍은 카티졸 출시 이후 콜라겐 수요가 급증해 남양주시 금곡일반상업단지에 콜라겐 생산공장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금곡 신공장은 연면적은 1만6671㎡(5042.91평) 규모로 현재 콜라겐 생산능력(Capacity)를 5배이상 늘리고 다른 품목 생산까지 가능하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면역치료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 소재 사이토반스(Cytovance)와 오레고보맙 상업생산 계약을 했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오레고보맙의 두 번째 상업생산시설을 셀론텍의 금곡 신공장에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바이오의약품의 상업생산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복수의 생산시설이 필요하다"며 "금곡 신공장을 실사하고 최소 3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공간과 충분한 수처리 용량과 공조 시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건축하는 것보다 준비기간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레고보맙 뿐만 아니라 CDMO 사업을 준비해도 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 세종메디칼을 인수하면서 제약 바이오 산업 글로벌 밸류체인 진출을 달성해 종합적인 제약 바이오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후 두원사이언스제약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합성의약품 생산 기지를 보유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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