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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에 상승…다우 1%↓

WTI, 2.78% 오른 배럴당 72.83달러…유럽 '혼조'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5.18 08:50:54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 타결을 낙관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08.63p(1.24%) 상승한 3만3420.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87p(1.19%) 오른 4158.7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57.51p(1.28%) 뛴 1만2500.5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부채한도 협상 결과까지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면서도, 정치권이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났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의 부채한도 협상은 결론 없이 끝났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도자들은 모두 우리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도 이날 CNBC에 출연해 "결국 우리가 디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이르면 내달 1일에 디폴트를 막을 재무부의 비상조치가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재계 최고경영자(CEO) 140여명은 전날 공개 서한을 통해 정치권에 부채한도를 신속하게 상향해달라며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파괴적인 시나리오와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7달러(2.78%) 오른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5달러(2.74%) 상승한 배럴당 76.96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7399.44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4% 상승한 1만5951.30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36% 떨어진 7723.23로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18% 오른 4323.23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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