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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분양시장 '규제 완화 효과' 브랜드 각축전 심화

10대 건설사 1만9159가구 공급…일반분양 전년比 2.3배 많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5.21 12:25:45
[프라임경제] 오는 6월 분양시장은 10대 건설사 대거 물량을 쏟아내면서 브랜드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진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전국 27개 현장 총 2만6951가구(일반분양 2만788가구)가 분양 체제에 돌입한다. 이중 71%인 1만9159가구(총 19개 현장)를 10대 건설사(도급순위 상위 10곳)가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1만3725가구다(컨소시엄 포함). 이는 지난해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일반분양 5973가구보다 약 2.3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989가구 △지방도시 5374가구 △지방광역시 3362가구 등이다.

© 부동산인포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청약 자격·전매 제한·재당첨 제한 등 각종 관련 규제 부담이 크게 줄었다"라며 "여기에 최근 10대 건설사들이 청약 등에 있어 나름 성과를 내면서 그동안 일정을 연기됐던 물량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분양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포함해 SK에코플랜트·롯데건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등은 올초 잔여세대를 모두 팔며 완판된 바 있다. 더불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청약률 198.76대 1)', '휘경자이 디센시아(51.71대 1)' 등 10대 건설사 아파트 역시 주목받기도 했다. 

지방 분양시장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1월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포레스트 1·2단지'는 평균 경쟁률 28.36대 1을 기록했고, 2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린' 역시 평균 12.11대 1을 이뤄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많은 지역에서 집값을 리딩하는 단지들 상당수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들이 많다"라며 "그만큼 수요가 탄탄하기에 시장 회복기로 접어들면 주변 단지들보다 시세가 더 오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군다나 규제지역 해제로 청약 자격 및 전매 제한 등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청약수요가 늘며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이처럼 분양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자 오는 6월 대형 건설사들이 본격 분양 체제에 돌입할 움직임이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투시도. © 현대건설


우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남 아산 탕정지구 2-A11블록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787가구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공급한다. 

단지가 들어설 탕정지구는 분양가상한제로 합리적 분양가가 기대되며, 비수도권 공공택지인 만큼 전매제한도 1년이다.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하다.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761가구(일반 분양 173가구) 규모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제주 연동에서 '더샵 연동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69·84㎡ 2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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