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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 PF 등 잠재위험에 철저히 대비"

금감원, 정기검사 프로세스 개선방안 발표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5.22 15:49:3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이복현 금감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금융회사 자산건전성 저하 등 잠재위험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금융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을 비롯해 금감원 임원 및 부서장과 외부 자문위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산업은 지난해 일부 어려움 속에서도 양호한 유동성과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금리·고물가·경기둔화 압력 등이 금융시장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금융부문 위험 요인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올해 주요 금융현안으로 △전세사기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불법사금융 등을 꼽았다. 금감원은 최근 발생한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검찰·금융위 등과 공조해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주요 현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공조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증권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과도한 신용융자 및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절차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충현 금감원 은행검사1국 국장은 금융지주·은행 부문 정기검사 프로세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박 국장에 따르면 이번 방안은 기존 △제재 중심 △사후대응 △중복적·관행적 검사를 △개선 중심 △사전예방 △저비용·고효율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게 골자다. 

박 국장은 "개선방안을 충실히 이행해 취약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중요 리스크에 역량을 집중하는 검사 패러다임을 안착시키겠다"며 "개선방안이 검사 현장에 착근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개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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