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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부채한도 협상 지연에 약보합…2560선 마감

증시 강세에 차익 매물 출회, 지수 하방 압력 작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5.24 16:11:57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7.55대비 0.1p(0%) 내린 2567.45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지연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7.55대비 0.1p(0%) 내린 2567.4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8억원, 94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85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01%), 섬유의복(-1.66%), 의료정밀(-1.49%), 철강금속(-0.8%), 운수창고(-0.51%)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음식료품(1.68%), 건설업(1.12%), 증권(1.07%), 보험(1.07%), 운수장비(0.53%) 등 12개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2%), 삼성전자우(-0.69%), NAVER(-4.25%)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1만1000원(1.92%) 상승한 58만5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00원(0.15%) 오른 6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며 "최근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차익 매물이 출회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번 만남은 세 번째다. 양측 모두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합의 가능성을 낙관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무부가 예고한 연방 정부 현금 소진 기한인 오는 6월1일까지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장은 합의안이 나올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워싱턴 독립 싱크탱크인 초당적정책센터(BPC)는 이날 업데이트 자료에서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6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 연방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며 "가장 빠른 경우 오는 6월2일에서 6월13일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은 이르면 6월1일에 연방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9.16대비 3.70p(-0.43%) 하락한 855.4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9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8억원, 7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속(1.99%), 음식료·담배(1.73%), 출판·매체복제(0.41%), 건설(0.34%), 기타제조(0.33%)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오락·문화(-1.88%), 인터넷(-1.58%), 디지털컨텐츠(-1.45%), 섬유·의류(-1.2%), 운송(-0.99%)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1.03%)만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에이치엘비는 전장 대비 1000원(-2.66%) 떨어진 3만655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JYP엔터가 전장 대비 2200원(-1.9%) 밀린 11만3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7원(0.35%) 오른 1317.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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