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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현대건설 · SK에코플랜트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5.25 19:05:11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이 내달 충남 아산 아산탕정지구 일원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공급한다. 전용 74~114㎡ 총 787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6년 2월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산탕정지구는 택지지구인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된다"라며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삼성SDI, 천안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했고 일대에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우수한 생활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우선 인근 1호선 탕정역을 비롯해 KTX·SRT 천안아산역을 이용이 편리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주변에 △온천대로 △1번 국도 △43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당진-천안고속도로(예정) 등 도로망이 구축돼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 

도보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학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만 하다. 실제 아산세교유치원을 비롯해 아산애현초(신설 예정), 아산세교중(가칭), 이순신고가 도보권에 밀집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 불당지구 내 중심학원가 접근도 용이하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 다수 공원이 위치해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남측에 천안천이 흐르는 만큼 쾌적한 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가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계 기관이 공동으로 추최하는 역대 최대 규모 기후 및 에너지 산업 전시회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일환으로 매년 개별적으로 열리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엑스포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4개 행사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6개 멤버사가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이번 박람회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SK그룹관 내부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전시관은 △디지털 디오라마(Diorama)로 표현하는 그린 시티(Green City) △미래에너지(Future Energy) △폐기물 자원화(Waste to Resource) △그린 디지털 솔루션(Green Digital Solution) 4개 '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상풍력·연료전지·수전해기 등 최근 캐나다 글로벌 그린수소 프로젝트 수행으로 가시화된 SK에코플랜트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 각 단계 핵심 요소들이 전시됐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비롯한 폐기물 자원화 관련 실물 전시와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그린시티는 탄소 및 폐기물 제로를 실현하는 미래 도시로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에너지, 환경 사업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총체"라며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탄소 없는 미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375500)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 기술을 적용한 고객 응대 관리시스템 '디보이스(D-VOICE)'를 구축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챗GPT가 주목받는 가운데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공식 도입한 것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다.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플랫폼 '디레이크(DLake)'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으로 챗GPT 4.0 버전기술을 적용, 새로운 고객응대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상담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존 시스템은 직원들이 직접 상담 내용 전체를 파악하고 주요 키워드를 선별한 뒤, 요구사항을 분류 및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상담 내용이 음성에서 텍스트로 자동 전환, 개인정보를 제외한 내용이 챗GPT로 전송돼 1분 이내에 요약 가능하다.

아울러 AI가 요약 내용을 재차 분석하고 키워드별로 분류해 저장을 마친다. 직원들은 이런 축적 데이터를 다음 상담에 참고해 고객요구 및 불만사항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디보이스 시스템을 분양과 AS 등 고객 상담 분야에 적용할시 직원 업무 효율성 증대는 물론, 고객 응대 품질 및 고객 만족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챗GPT를 향후 다양한 업무 분야에 활용해 고객 만족을 위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신 IT기술 도입을 통한 건설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및 품질 등 개선을 위해 차별화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적극 개발·도입해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Holcim)'과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 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스위스에 위치한 홀심 본사에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과 프랑크 부르크하르트 홀심 CM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탄소발생량 저감을 위한 소성점토(칼사인드 클레이, Calcined Clay) 활용 저탄소 신재료 개발 △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개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저탄소 건설재료 적용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양사는 협약식 이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홀심 기술연구소 HIC에서 공동개발 아이템과 추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탄소중립 건설 방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고성능, 고품질 구현과 저탄소·친환경성까지 충족하는 건설자재가 경쟁력으로 부상했다"라며 "기술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 가속화 등 글로벌 건설기업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화성비봉 B2 호반써밋 아파트' 건설 현장에 이음5G특화망을 실증했다. 

이음5G특화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용 5G통신망과 구분되는 개념이다. 건물·공장 등 특정 지역에만 제공되는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을 지칭한다. 초연결·초저지연·초광대역 강점을 갖췄다.

이런 이음5G특화망이 건설 현장에 구축될시 현장 내에서 음영지역 없이 통신이 이뤄질 수 있다.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시공 단계(또는 공사 초기단계)에서도 스마트 IoT기술 및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통합관제는 물론, 작업현황과 안전이슈 등을 각종 솔루션으로 통신단절 없이 모니터링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호반건설은 이음5G특화망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파악, 국내 이음5G특화망 선두주자들과 협업했다.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 호반과 협업하고 있는 기업들과 연계해 이음5G특화망에 연동할 각종 솔루션도 제공했다.

이번 호반건설 이음5G특화망에는 △원격조종 드론 △무선 CCTV △스마트 안전조끼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센서 △현장관리 플랫폼 △설계도서 협업툴 등 각종 스마트건설 솔루션이 연동될 예정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 현장 첨단기술 도입 및 안전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음5G특화망 시범구축은 각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건설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DL건설(001880)이 지난 18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년 연속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취득했다.

앞서 DL건설은 지난 11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동일한 등급을 취득, 2개 신용평가기관에서 A-를 받으며 신용등급을 확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수주잔고 및 시공 경험 등이 풍부해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라며 "견조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1분기 DL건설은 신규수주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2588억원을 달성했으며,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수준인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5153억원, 104억원을 기록면서 전년 동기 대비 55%, 166.7% 늘었다. 

재무 구조도 안정적이다. 부채비율 81.4%, 유동비율 213.9%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5614억원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최근 악화된 업황 속에서 2년 연속 A- 등급을 취득해 의의가 크다"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지속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해 9월까지 총 26차에 걸쳐 전 기술직 직원 대상으로 '품질혁신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본부 현장 시공 품질 혁신 방안을 공유, 이에 따른 대응 방법을 습득해 시공 품질 향상을 이뤄낸다는 포부다.  

주요 커리큘럼은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연구원 품질교육 △하자 및 기술정보 교육 △설계지침 교육 △현장 실무 관련 교육 △CS 품질 향상 시공방안 교육이다. 강사는 기술연구원과 디자인연구소, CS 부서에 소속된 내부 전문가 및 외부 시공관리 전문가다. 올해 15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기술직 직원뿐만 아니라 전 직원 대상으로 품질관리 의식 수준 향상을 위해 품질경영 온라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시공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고객 만족을 이뤄내기 위해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만족도와 개선사항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강의의 질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CC(002380)가 경북 김천시와 그라스울 생산 설비 증설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3일 김천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과 김홍겸 KCC 김천공장장, 안용우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KCC는 이번 MOU를 통해 연말까지 김천일반산업단지 내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그라스울 생산설비 2호기를 새로 증설하며, 김천시는 각종 행정제반 사항을 최대한 지원한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 라인 증설에 이어 이번 김천공장 증설까지 완료될 경우 연간 생산능력은 약 20만톤으로 늘어난다"라며 "시장에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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