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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바텀 피싱' 매수 전략 필요 "절대적 저평가"

올해 예상 영업이익 전년比 흑자전환…"업황 회복 대비 중"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5.30 08:40:24

ⓒ 현대리바트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30일 현대리바트(079430)에 대해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6배 수준에 불과한 절대적 저평가 국면으로 점진적 업황·실적 회복에 대비한 선제적인 바텀 피싱(Bottom Fishing·저가 매수 후 반등하면 매도) 차원에서의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2B 수익성 회복과 B2C 부문의 점진적 실적 기여 확대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은 주요 건자재 및 가구업종 피어(Peer) 대비 저평가 축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국내 1위 빌트인 가구 업체로 B2B·B2C 향 가구 제조와 판매, 도소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B2C가구 22% △B2B가구 25% △원자재 9% △B2B 사업 41%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1년 현대리바트는 현대그린푸드(현 현대지에프홀딩스 41.2%)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2017년에는 현대H&S 흡수 합병으로 △해외 가설공사 부문 △ 항공정비사업(MRO) 부문의 B2B사업이 추가됐다. 

김 연구원은 "그룹 내 시너지 효과로는 현대백화점 주요 매장 내 입점을 통한 트래픽 확대와 현대L&C와 공동 개발을 통한 리바트윈도우(창호) 영업활동 강화, 중장기적으로 지누스와의 협업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리바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0.4% 늘어난 1502억원, 흑자전환한 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원재료(PB, MDF) 가격 하락에 따른 B2B 빌트인 수익성 회복 △B2C 가구의 점진적 회복을 통한 믹스 개선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 기인한 실적 기저 효과 등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보다 뚜렷한 손익 개선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B2B 사업 매출은 주요 해외 가설현장 준공에 따른 공백으로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동사의 B2C 부문 성장 전략은 지속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은 토탈 인테리어 개념의 집테리어 대리점 확대 및 기존 매장 리뉴얼 작업과 더불어 올해 중고가구 직거래 플랫폼 '오구가구', 세계가구관 오픈으로 온라인 컨텐츠 확대를 지속하며 업황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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