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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현대엔지니어링 · 한화 건설부문 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5.31 13:51:34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축·플랜트 등 사업부문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을 적극 연구 개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공정배관계장도(P&ID) 자동 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P&ID는 사업 초기 발주처로부터 인계되는 자료로, 주요 공정 정보를 담고 있는 설계 도면이다. P&ID 자동 인식 시스템은 AI 딥러닝 및 컴퓨터 비전 등을 기반으로 P&ID를 인식해 배관 및 계장 목록과 CAD도면 등 산출물을 자동 생성하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석유 화학 단지 프로젝트,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프로젝트 등 도면을 이용한 검증작업을 올해 적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투입시 도면 당 1~2분 내 모든 정보를 인식하고 추출해 산출물을 생성할 수 있다. 기존 설계자가 수기로 도면을 분석하고 정보를 추출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던 것에 비해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테스트 결과 도면 인식 정확도가 95%를 상회하는 등 도면 분석 정확도도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설계자가 시스템을 활용해 도면 분석 작업할 경우 정확도가 월등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력 투입 최소화와 함께 외주비도 절감하는 등 업무에 있어 5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P&ID자동 인식 시스템은 현대엔지니어링 내 스마트 건설 기술 통합개발 담당 스마트기술센터에서 자체 개발했다. 자체 기술을 보유한 만큼 향후 타 사업 영역에서도 도면 및 이미지 인식 기술 활용을 검토하는 등 기술 확장 가능성도 크다는게 현대엔지니어링 설명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210개 협력사와 온라인으로 2023년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공정거래협약은 올바른 거래질서 확립 및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법령준수 및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협약서에는 △하도급 관련 법률 준수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금융·기술·경영지원 등 상생협력 내용이 담겼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국 협력사들이 서울 본사 방문 없이도 쉽게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정거래협약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1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을 완료하고 동반성장을 결의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2007년부터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을 도입, 사규에 반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모든 공종에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적용하고 하도급사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특약을 금지하는 등 공정거래 관리 체계를 확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직원 대상으로 강도 높은 윤리 교육과 엄격한 내부 감사 제도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을 이뤄내고 있다. 

이런 노력 결과로 현재까지 하도급법 관련 누산 벌점 0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수 평가 역시 '6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외에도 2011년 동반성장 전담조직 외주상생혁신팀 출범과 함께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라며 "모든 하도급계약에 저가심의제도 운영을 통해 협력사 이익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DL건설이 지난 2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DL건설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진행했다. 

파트너스 데이는 DL건설과 협력사간 상생 강화 및 동반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우수 성과를 거둔 △최우수 파트너사 10곳 △우수 파트너사 40곳 총 50개사를 선정해 포상했다.

더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안전·환경·품질 분야 개선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며 협력사와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 이외에도 협력사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과 제도를 함께 소개했다.

DL건설에 따르면 최우수 협력사에 향후 1년간 신규 계약시 발생하는 보증 수수료 중 일부를 환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 농협 상품권 및 동반성장몰에서 사용 가능한 동반성장 포인트를 지급한다. 

DL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동반성장 비전과 목표를 공감하고 함께한 파트너사 노력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협업으로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DL건설은 2020년, 2021년 2년 연속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 또 한국ESG기준원(KCGS) 2022년 ESG 평가에서도 전년 대비 한 단계 상향된 종합 'A' 등급을 획득했다.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이 제68회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 27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현충원 봉사활동은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으로 이뤄진 샤롯데 봉사단 75명이 참여했으며, 올해까지 10년간 총 16회에 걸쳐 임직원 및 가족 1005명이 동참했다.

샤롯데 봉사단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24번 묘역에서 △헌화 및 비석 닦기 △시든 꽃 수거와 잡초 제거 등 묘역 단장 활동을 했다. 봉사활동 이후에는 현충원 내 전시관을 관람하는 등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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