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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모듈러 중·고층건물' 상용화 가속화

중·고층 철골모듈러 관련 자체 개발 기술 특허 출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6.01 10:27:35

GS건설이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 완료한 철골모듈러 목업 외부 전경. © GS건설


[프라임경제] GS건설(006360)이 철골모듈러 '내화', '모듈간 연결 기술' 특허와 기술 인증을 받아 모듈화된 중·고층건물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GS건설에 따르면 철골모듈러 '내화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또 현장 작업 없이 모듈간 접합 가능한 원터치형 '퀵 커넥터' 역시 특허출원과 한국지진공학회 기술인증서를 받았다. 

현재 상용화된 중·고층건물 모듈러 공법에 가장 적합한 재료와 기술은 철골모듈러 공법이다. 이런 안정적 철골모듈러공법으로 건물을 짓기 위해 필요한 기술은 화재에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내화 기술과 각 모듈 유닛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GS건설이 개발해 특허 등록한 '내화성능이 확보된 건축용 모듈 및 이를 이용한 모듈러 건축물의 시공방법'은 모듈과 모듈이 만나는 하부에 내화뿜칠된 내화보드를 부착해 3시간 동안 내화성능을 확보하는 공법이다. 

국내 건축법상 13층 이상 건축물 주요 구조부는 3시간 내화가 필요하다. 

기존 철골모듈러에 사용된 석고보드를 이용한 내화 기술은 독립 모듈을 제조해 철골에 석고보드로 둘러싸는 방법이다. 시공성이 떨어지고, 원가가 많이 들어 상용화가 힘들다는 게 단점이다. 하지만 GS건설 내화시스템은 이를 보완해 고층 철골모듈러 건물 상용화에 더욱 가까워졌다. 

철골모듈러 공법에서 내화시스템만큼 안정성에 중요한 기술은 모듈 유닛간 연결기술이다. GS건설 '퀵 커넥터'는 현장 작업 없이 고력볼트와 동일한 성능을 가지도록 개발된 원터치형 연결 방식이다. 현장 작업을 최소화했으며, 오차 관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시공성과 원가를 동시에 개선한 효과가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패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 및 검증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사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이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 완료한 철골모듈러 목업 2개 모듈 조합 세대 내부. © GS건설


한편 '국내 프리패브(모듈러사업) 사업 선두주자' GS건설은 미래사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프리패브 관련 R&D를 수행하는 등 강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연말 GS건설 '미래혁신대표' 허윤홍 사장 산하에 Prefab사업 그룹이 속한 신사업부문과 연구개발본부 RIF Tech(라이프텍)을 함께 배치했다. RIF Tech 안에 건축기술연구센터를 두고 프리패브공법의 기술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 철골모듈러를 실제처럼 구현한 목업(Mook-up)을 설치해 모듈러주택 층간소음 및 기밀 등 주거 성능 향상 관련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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