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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현대건설 · 코오롱글로벌 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6.01 12:47:57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입주민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개발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생명공학·유전자 검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과 팀을 구성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美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 피셔) 및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 기업 '마크로젠(038290)'과 함께 유전자 분석 기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써모 피셔社 산타뉴 코시카 글로벌 유전과학사업부 부사장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등 각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 생명공학·정밀의학 등 분야 대표 기업과의 기술융합을 통해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 특화 솔루션 제공 △유전자 검사 서비스 특화 항목 구성 △미래형 건강 주거모델 공동개발 등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굴·적용을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간다. 

써모 피셔는 유전자 분석 장비 및 솔루션을 비롯해 △실험·분석기기 △바이오 제약 △진단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생명공학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실험·분석 및 진단기기 부문에 있어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전자 분야 전 과정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병 조기 예측 및 정밀의료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마크로젠의 경우 국내 유전체 분석 점유율 1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국내 최다 항목인 73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등 유전체 데이터 활용 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입주민 개별 건강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을 능동 관리하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유전자 분석 데이터 기반으로 △헬스리빙(Health Living) △웰니스(Wellness) △메디컬(Medical) 3개 분야 솔루션을 발굴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현대건설 입주민은 개별 식단·운동 관리, 수면 및 뷰티 서비스는 물론 응급상황 발생시 병원과 연계한 긴급 대응 등 의료 서비스까지 국내외 헬스케어 선도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윤영준 사장은 "시대에 따라 주거 개념과 소비자 니즈가 지속 변화하는 만큼 주택 정의를 '사는 곳'에서 '편안한 생활공간'을 넘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물리적 변화를 거듭한 주거공간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전환을 통해 입주민 건강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능동적 주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성남 분당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분당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정자동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 관광휴양 및 숙박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 부지는 강남 코엑스 1.4배, 마곡 마이스 2.5배에 달하며 사업비는 6조3000억원 규모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메리츠증권 컨소시엄과 최대 60일 협의기간을 거쳐 사업협약 체결(7월) 이후 12월 사업시행자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을 대표사로 △삼성증권(016360) △DL이앤씨(375500) △태영건설(009410) △유니퀘스트(077500) △씨에스프라퍼티 △JS산업개발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착공에 나서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공사비만 3조5000억원에 달하며, 이중 △DL이앤씨 지분 60%(2조718억원) △태영건설 30%(1조359억원)을 확보했다.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참여자가 출자한 법인이 시로부터 토지를 매입한 후 전략사업을 유치할 복합 업무 시설 및 호텔을 건립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여기서 발생된 수익으로 컨벤션센터(연면적 10만㎡급)와 공공지원시설(6만㎡급), 수내역 연결 보도교 등 SOC를 설치해 기부 채납하며, 컨벤션센터의 경우 5년간 민간이 의무로 운영한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이 폐기물 소각플랜트 분야 기술경쟁력 향상 및 기술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 업체는 소각플랜트 분야 전문기업 4개사다. 중소형 소각로 국내 사업실적을 다수 보유한 '엔에코기술'을 포함해 △글로벌 200건 이상 소각시설 적용실적을 갖춘 미쯔비시 중공업 국내 총판 M&H솔루션스 △폐열회수공정 보일러 및 열사용 기자재 국내 최다 생산 실적의 신한열기 △일본 신코 증기터빈 국내 총판 영우상사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 소각플랜트 핵심 공정인 '소각 및 폐열회수공정' 부문에 있어 우수기술 보유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성능 개선 및 신기술 개발 등 협력을 통해 관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소각플랜트 분야를 시작으로 폐기물 분야 유기성 통합바이오, 열분해 기술 등 환경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기술 발굴 및 대외 협력 관계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폐기물 소각플랜트 분야에서 기술 전문기업과의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환경분야 정책 변화 및 규제 강화에 따른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자체 기술 개발과 함께 우수기술 발굴 및 기술전문기업과의 기술 협력 체계 구축 등을 다각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건설(005960)이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적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임직원 자발적 참여를 통해 실시됐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사옥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를 이용해 현장에서 헌혈이 진행됐다.

동부건설 헌혈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다. 

지난해 ESG 나눔경영 일환으로 헌혈 캠페인을 처음 실시했으며. 적극적 참여를 위해 헌혈 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헌혈증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참여 확대 차원에서 헌혈증 기부와 함께 헌혈버스도 이용했다. 

캠페인을 통해 기부 받은 헌혈증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과 고령화 등으로 혈액 수급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전사적으로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더욱 다양한 ESG 나눔 활동을 전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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