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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밥값100억 의미'

호국보훈의 달 공군 유가족 지원 "숭고한 희생 자긍심"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6.01 13:24:39

(좌측 세 번째부터)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이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 100억원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영그룹


[프라임경제] "1961년 군입대 당시 신장 186cm에 달하는 장신으로 인해 항공병학교에서 불합격이 언급됐지만, 군생활 5년 반 동안 매끼 식사 2인분을 제공받은 대가에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군에 기여하고자 했었다."

'공군 출신'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직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또 다시 통 큰 기부를 아끼지 않았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공군호텔에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기부금 100억원을 전달하고 '공군 유가족 생활지원금 및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는 이중근 회장 뜻을 전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훈련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 유자녀들이 숭고한 희생 의미를 간직하고 긍지를 가지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부영그룹은 이번 기부(100억원) 이외에도 2018년부터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으며 '공군예비역 모임' 로카피스 회장을 맡아 공군 후원은 물론, 예역과 현역간 친교를 맺는 가교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희범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직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유자녀들이 부모님 애국정신에 자긍심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공군을 대표해 큰 금액을 기부한 이중근 회장님과 부영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장학금으로 잘 활용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군부대 장병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위해 △위문품 전달 △올바른 역사관 인식 제고 등 나라사랑 사회공헌에 앞장 선 대표 기업이다. 

지난 1997년 육군 25사단을 시작으로 △육군 22사단(1997년) △육군 8군단(1997년) △공군방공관제사령부(2010년) △육군 1군단(2017년)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민·군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또 2015년에는 6·25전쟁 세계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 마음을 표하기 위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세워진 참전비 건립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한민국육군협회와 함께 '리버티 워크(LIBERTY WALK) 서울' 행사를 진행, 6.25재단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금 10만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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