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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업비트·빗썸·코인원 압수수색

김남국 의원 '이상 거래' 적발. 위믹스 관련성 수사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6.01 14:15:01

서울 양천구 소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전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검찰이 '위믹스' 사기 논란과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을 압수수색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1부(부장 직무대리 채희만)는 지난달 31일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가상자산 거래소 3곳에 압수수색을 벌여 가상화폐 위믹스의 발행 및 유통 내역 자료를 확보했다.

위믹스는 김남국 의원이 약 60억원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다. 발행사인 게임회사 위메이드는 공시했던 물량보다 훨씬 더 많은 위믹스를 시장에 유통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투자자 22명이 사기 및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위메이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고소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가상자산 거래소 3곳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한 것이다. 

위믹스는 △빗썸 △코인원 △업비트 순으로 상장되며 한때 시가총액이 3조5600억원을 넘어섰었다. 하지만 이 코인은 유통 물량 조작 의혹으로 거래소에서 일괄 상장폐지됐다. 현재는 코인원에 재상장된 상태다.

검찰은 위믹스와 김남국 의원과의 관련성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위믹스 80만개를 빗썸에서 업비트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상 거래'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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