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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호주에서 포항으로 출발

여객 970명과, 화물 25t 싣고 포항-울릉 간 2시간 50분 소요 전망

최성필 기자 | csp112@newsprime.co.kr | 2023.06.01 22:20:55

호주에서 포항으로 출발한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모습. ⓒ (주)대저페리

[프라임경제] 오는 7월부터 포항-울릉을 오가게 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호주에서 포항으로 출발했다. 

포항-울릉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주)대저페리는 호주 인캣 태즈매니아 조선소에서 건조 완료된 신조 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모든 출항 준비를 마친 후, 지난 5월22일 15시 50분에 호주 호바트를 출항해 오는 6월10일경 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IACS(국제선급협회) 기준에 충족되도록 총톤수 3158톤급, 전장 76.7m, 전폭 20.6m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 25t을 싣고 최대속도 45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 및 건조됐다.

선박 규모는 여객정원 1200명까지 승선할 수 있는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3개 등급의 전좌석의 앞뒤 간격을 다른 여객선 대비 최소 기준 이상으로 매우 넓게 확보했다.

여객 편의 시설로는 수유실과 펫룸, 편의점, 안내데스크, 자전거 거치대 등을 확보했고,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기 위하여 장애인 우선석, 장애인 화장실, 환자실 등도 배치해 편의성을 크게 증진했다.

(주)대저페리 김양욱 대표이사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가 이번 해상 시운전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해 매우 감격스럽고, 선박 완성까지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객선이 울릉 항로에 조속히 투입돼 지역 경제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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