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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 국내 핫도그 시장 1위 '주목'…"해외 성장 가능성↑"

올해 추정 영업이익 지난해比 5115.3%↑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6.02 08:50:59

우양에서 생산하는 제품 라인업 중 일부 ⓒ 우양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일 우양(103840)에 대해 냉동식품 수출액 중 핫도그가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핫도그 시장 지위와 수출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우양은 식품 위탁생산업체로 HMR(가정간편식)로 분류하는 제품 매출액의 약 85%를 핫도그가 차지하고 있다. 핫도그 생산 최대 매출액 캐파(CAPA)는 연간 1350억원으로 국내 1위 규모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비중은 △HMR 36.6% △음료 베이스 17.7% △퓨레 9.9% △냉동 과일 등 기타 제품 20.2% △과일 원과, 프리믹스 등 상품 15.6%이다. 

핫도그 주요고객사는 CJ 제일제당(097950), 풀무원(017810) 등 제조사와 이마트(139480) 등 유통사이다. 음료 및 퓨레 고객사는 스타벅스, 이디야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수출 냉동식품 중 핫도그의 수출량이 늘고 있다. 2019년 134톤에서 2020년 246톤, 2021년 817톤의 수출량을 기록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K-미디어가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면서 국내 식품 수출에도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핫도그처럼 개당 단가가 낮은 식사 대용식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우양의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4.0% 늘어난 1700억원, 5115.3% 성장한 5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소맥, 돈육, 대두유, 치즈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따라서 매출 원가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핫도그 수출 시장 성장세를 감안하면 국내 시장에서 이미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점유한 우양 핫도그가 올해 해외에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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