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울릉군 서면 사하리에서 울릉군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모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 = 최성필기자
[프라임경제] 울릉군이 울릉도 벼농사 복원을 위해 본격적인 모내기 작업에 들어갔다.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주민들은 지난 1월 논농사를 위해 평탄화 및 배수로 작업을 마친 서면 사하리 인근의 논 450여평에서 손수 모내기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모내기를 한 논에서는 올가을이면 500kg 가량의 쌀이 수확될 예정이다.
이는 울릉도에서 논농사가 막을 내린지 36년 만이며 수확된 쌀은 울릉군청을 찾은 손님들을 위한 홍보용으로 사용된다.
남한권 울릉군 군수는 "어릴 적 이맘때면 저동리·남양리·태하리·추산 등 일부 지역에서 모내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무려 36년 만에 다시 이 같은 광경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올해 수확량을 보면서 울릉도 쌀 경작면적을 점차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