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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자격증 선호도 1위 '컴퓨터활용능력'

'컴퓨터활용능력시험' 보고 지자체 응시료도 지원 받자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3.06.05 11:58:17

[프라임경제] 광주상공회의소가 실시하고 있는 국가기술자격증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이 취업 필수 자격증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지난 5월, 광주권 컴퓨터학원 25곳의 OA 자격증 수강생(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자격시험 종목에 대해 알고 있는지'라는 질문에 74%가 '알고 있다'라고 답변을 했으며, 이 중 58%가 자격시험에 응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시 종목 순위로는 '컴퓨터활용능력(2급)'이 53.5%, '컴퓨터활용능력(1급)'이 23.8%를 차지했고, 자격증 취득 목적으로는 전체 응답자(235명) 중 61%가 '취업'을 선택했다. 

이러한 자격증 취득이 '목표 달성에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52%가'50~80%미만'으로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취업 등 일자리 확보 가능성 개선(자격증 가점 혜택)' 43%, '해당분야 전문성 입증' 20%를 차지했다.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은 1급과 2급이 있으며, 1급은 엑셀(스프레드시트)과 엑세스(데이터베이스), 2급은 엑셀(스프레드시트)만으로 구성돼 있다. 응시자격은 제한이 없으나, 시험과목과 난이도에서 차이가 난다.

무엇보다도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공무원 채용(특정분야) 시 가산점, 300여개의 공공기관·공기업 채용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취업 뿐만 아니라 자기개발 및 인사·승진에도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간한 2022년 국가기술자격 통계 연보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시행하는 10개 기관(546종목) 중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이 전체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주시 및 각 구청에서는 시험에 응시한 청년(만19~39세)에게 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금번 설문조사에서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으로 80%가 '모른다'라고 응답함에 따라, 응시료 지원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광주상의 검정사업팀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이 취업 필수 자격증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각 대학 일자리센터와 협력해 취업과 연계한 자격시험 홍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정기업 범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격시험 일정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홈페이지 또는 코참패스 어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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