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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시설관리공단 논란 '정치권으로 번지나'

김태완 의장, 15일 광산구의회 개회사 통해 공단 징계처분 우려 표명…공단 노조, 이용빈·민형배·권은희 국회의원 면담 예정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3.06.15 15:34:31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이 광산구의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공단)의 직원 징계처분 등의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이 직접 나서 공단의 직원 징계처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공단 일부 노조가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 권은희 의원(비례대표) 등에게 면담 신청하고 공단의 문제점을 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문제가 정치권에서 '갑론을박'할 것으로 전망돼 양 기관이 상당한 부담을 지게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의장은 이날 제280회 광산구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광산구의 특정감사로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들에게 내린 징계처분이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징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조직 내 인사나 징계는 그 조직의 행동규범을 올바르게 정립하여 비윤리적이고 부적절한 행동을 방지하기도 하지만, 한순간에 누군가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라고 징계의 양면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이행 절차상의 오류나 잘못으로 억울한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명확한 기준과 법적 요구사항에 어긋나지 않는 징계 조치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훌륭한 공직사회 규범을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태완 의장은 광산구 숙원사업을 거론하고, 빈틈없는 추진과 협조를 당부했다.

광산고등학교 설립 확정에 대해서 "과밀학급과 원거리 통학 문제가 하루속히 해결되어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여건이 형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반겼다.

또 군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우여곡절을 반복했던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은 다행스럽게도 해결의 촉진제가 되어줄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면서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뒤따른 과제들과 행정 절차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해 "꽉 막혀있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또한 최근 광주시와 함평군, 금호타이어가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광산구도 문제해결을 위한 혜안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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