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추경호 "다음달 2%대 물가 진입 예상…라면값 인하해야"

"전세 50% 역전세 노출, 임대인대출규제 완화 고려"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6.18 11:04:30
[프라임경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가 전반적인 수준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며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는 2%대 물가에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202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지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추 부총리는 라면 가격 인상과 관련해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통제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전기요금 등 에너지값에 대해선 "현재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적자 부분을 좀 해소하겠지만 적자를 해소하는 과정은 수년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역전세 문제와 관련해 "약 50%, 100조원 상당이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본다"며 "집주인이 전세 차액을 반환하는 부분에 한해 대출규제를 완화해 집주인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음 세입자가 선순위 대출에 걸리지 않도록 집주인이 전세 반환보증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가 세부 대책을 막바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