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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남옥지구지역주택조합 '서희스타힐스 더캐슬' 추가공사비 120억원 의결

조합원 약 4200만원 추가분담금 발생, 준공도 2개월 늦춰져...10월 준공예정

김진호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3.06.19 09:48:39

공사 중인 포항 흥해 남욱지구 '서희스타힐스 더캐슬' 전경. = 김진호 기자

[프라임경제] 포항 흥해지역에 '서희 스타힐스 더캐슬'을 건설중인 흥해남옥지구지역주택조합(이하 남옥조합 조합장 신병득)이 서희건설측에 120억원의 추가공사비를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남옥조합은 지난 17일 오후 흥해중 실내체육관에서 총회를 개최해 추가공사비 120억원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80% 이상의 압도적 찬성으로 추가공사비를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그동안 추가공사비 지급과 관련해 조합측과 서희건설측의 분쟁은 일단락되게 됐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4200만원정도의 추가분담금을 안게 돼 일반분양보다 오히려 약 3000만원 가량 높은 가격에 아파트를 구매하게 됨으로써 '일반분양보다 저렴하게 내집을 마련한다'는 취지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란 말이 무색하게 됐다.

또한, 총회 의결로 공사비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추가분담금으로 인해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은 피할수 없게 됐고 준공 역시 8월에서 10월로 2달 가량 늦춰지면서 일반분양자들의 손해배상 요구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흥해 남옥지구 조합관계자는 "17일 조합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추가 공사비 120억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며 "계획보다 2개월가량 늦어진 10월에 준공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에서 건설중인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남옥지구 B1블럭)'은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59㎡, 74㎡, 84㎡ 형 총 956가구로 건설중이며 그동안 추가공사비 문제로 조합측과 서희건설측에 장기간 다툼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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