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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논란' 황보승희 의원 탈당 "22대 총선 불출마"

"가정사와 경찰 수사로 크나큰 심려 끼쳐 드려"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6.19 14:14:06
[프라임경제] 황보승희(초선·부산 중구영도구) 의원이 19일 국민의힘 탈당과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보승희(초선·부산 중구영도구) 의원이 19일 국민의힘 탈당과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 연합뉴스


황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 건으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 드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년간 저를 키워주신 사랑하는 중구영도구 구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 은혜에 보답하지 못해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의 상식과 공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배, 동료 의원님들, 당원 동지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것을 겸허히 내려 놓고 저에 대한 모든 비난을 오롯이 내 탓으로 돌리며 더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겠다"며 "말 못할 가정사와 경찰 수사는 결자해지 하고 국민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들께 끼친 심려를 생각하면 국회의원직을 내려 놓아야 마땅하지만,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주민들께 마지막 책임을 다 하겠다"며 "국민들께서 넓은 혜량으로 보듬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황보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 헌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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