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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뉴스룸] 본사가 또 피자를? 피자알볼로 가맹점주의 절망

가맹점주엔 '겸업금지' 본사 대표는 다른 피자 브랜드 줄줄이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3.06.21 18:07:46

[프라임경제]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알볼로'와 가맹점주 사이의 갈등은 이재욱 대표의 개인 브랜드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롱타임노씨'에 대한 불법 행위가 조명되고 있습니다. 피자알볼로 측은 사업체에는 관여했지만 경쟁적인 위치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규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알볼로에프엔씨에서 운영하는 피자알볼로에서는 이재욱 대표가 '롱타임노씨' 피자펍에 개인적인 투자와 사업 참여로 인해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가맹점주 A 씨에 따르면 이재욱 대표는 '롱타임노씨' 피자펍의 등기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은 피자알볼로와 유사한 홍보 사진, 문구, 메뉴 등이 롱타임노씨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가맹점주들에게 알려졌습니다.

가맹점주 A 씨는 메뉴와 홍보 방식이 피자알볼로와 매우 유사했다며, 이재욱 대표는 가맹점주들의 문제 제기 전까지는 해당 자리에서 활동하다가 불만이 제기되자 사임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피자알볼로는 지난 2016년에도 이 대표의 이름을 넣은 '원조 이재원 목동피자'를 상표 출원한 바 있는데요. 해당 상표권의 출원인도 이재욱 대표입니다. 피자알볼로는 이재욱 대표의 목동피자를 한국식 피자의 테스트를 위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롱타임노씨와 목동피자는 피자 전문가인 이재욱 대표를 상징하면서도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피자알볼로는 가맹점주들에게는 피자알볼로와 유사한 다른 피자 관련 사업을 겸업하지 않도록 금지하고 있는데, 정작 가맹 본사는 여러 피자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던 겁니다.

가맹점주들은 이 대표가 '목동피자'로 수익을 얻은 후 '롱타임노씨'의 임원으로서 활동한 것을 부당한 사익 추구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가맹점주들은 같은 영업지역 내에 유사한 메뉴가 도입된 상황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피자알볼로 측은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 대표가 해당 자리에서도 사임한 것을 강조했습니다.

공정위 가맹거래조사팀 관계자는 가맹본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가맹계약 기간 동안 가맹점사업자와 동일한 업종이나 계열회사의 직영점이나 가맹점을 설치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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