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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킬러 문항' 모두 李 공약"

윤재옥 "野, 나라 밖까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6.22 16:33:43
[프라임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가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세웠던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말했던 불체포 특권 포기도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 앞에 여러차례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이 대표를 비롯한 불법과 부정부패 혐의 의원들은 그 특권의 방탄막을 서로 두껍게 형성하며 정치적 생명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제안을 언급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아직도 답변이 없다. 반대로 특권 포기를 못 하겠다는 민주당 내 인물들의 큰 목소리만 가득하다"고 했다.

이밖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가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세웠던 공약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대학입시를 공정하게 운영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겠다고 하면서 초고난도 문항, 즉 킬러문항의 출제 금지를 공약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지시가 '교육 참사'라는 민주당의 비판을 끌어와 "민주당 공약은 참사 공약이었나"라고 반문했다. 

또 "민주당 소속 의원은 관련 법안도 발의한 바 있는데 이것은 교육 개악법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태평양 도서국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해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로 한 데 대해 "귀를 의심할 정도의 비상식적 행동"이라며 "지금이라도 자중자애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정부나 국회 공식 입장도 아닌 일개 정치 집단의 주장을 마치 국가의 공식 입장인 양 오해할 수 있게 타국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구하는 것은 국제관계에서 굉장히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자파에 대해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에 대해 민주당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한 선동을 멈추라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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