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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네스프레소 부티크 "에스프레소 대신 아이스 커피바"

네스프레소 '아이스 커피 클래스'…오는 8월30일까지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6.23 15:21:40
[프라임경제] 네스프레소 더현대 서울 부티크. 네스프레소의 브랜드 스토리와 최상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약 2년 전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이자 역과 지하 보도로 이어져 있는 '더 현대' 1층에 오픈했다.

네스프레소 더현대 서울 부티크.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의 브랜드 스토리와 최상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공간이다. = 김수현 기자


핵심 콘셉트는 '지속가능성'이다. 네스프레소는 좋은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농학자 및 커피 농부들과 협력하고, 커피의 '품질', '생산성', 환경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부티크 내에 위치한 '그리너리' 또한 이러한 지속가능성 가치를 잘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다.

또 인게이지(Engage) 익스플로어(Explore) 인볼브(Involve) 3개의 존을 통해 한 잔의 커피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네스프레소의 스토리로 전달, 커피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향을 파악한 뒤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레시피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심도 있고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다.

올해 여름 네스프레소의 각오는 '아이스 커피'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에스프레소 바' 열풍이 부는 점에 착안, 네스프레소만의 '아이스커피 바'를 부티크 내 만들었다. = 김수현 기자


올해 여름 네스프레소의 각오는 '아이스 커피'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에스프레소 바' 열풍이 부는 점에 착안, 네스프레소만의 '아이스커피 바'를 부티크 내 만들었다.

네스프레소의 커피 전문가와 함께 4종의 아이스 커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이 클래스는 모집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마감이 될 만큼 인기가 높기도 하다. 해당 클래스에 다녀왔다. 

◆ '여름과 커피의 만남, 내 취향은?'

체험이 시작되면 앙증맞게 준비된 '바리스타 키트'와 함께 음유시인이라는 뜻을 가진 '커피 바드'가 맞아준다. 전국에 4명만 존재하는데, 네스프레소의 '커피 전문가'라는 뜻이다.

'커피 바드'에 따르면 네스프레소의 올해 여름 '아이스커피 바'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메뉴는 네 가지다. △아이스 레제로 △워터멜론 에스프레소 토닉 △트로피컬 샤케라또 △크리미 콜드브루. 수박 맛 커피라니. 실험적인 시도에 흠칫 놀랐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여본다. 

아이스 레제로는 산뜻한 아이스커피로 즐기기 좋은 곡물 향과 과일 향의 더블 에스프레소 커피다. 컵 안에 더블 에스프레소로 추출하고 시원한 물을 더해 한 모금해보니 가볍고 고소한 향이 코끝을 맴돈다. = 김수현 기자


아이스 레제로는 산뜻한 아이스커피로 즐기기 좋은 곡물 향과 과일 향의 더블 에스프레소 커피다. 컵 안에 더블 에스프레소로 추출하고 시원한 물을 더해 한 모금해보니 가볍고 고소한 향이 코끝을 맴돈다.

아이스 레제로는 라이트 로스팅 에티오피산 아라비카의 섬세한 청량감과 미디엄 로스팅 인도네시아산 아라비카의 균형잡힌 맛이 조화로운 산뜻하고 마일드한 아이스커피다. 쓴맛과 산미가 적기 때문에 보리차와 비슷하다고 느낄만큼 가볍고 부담없다. 

커피바드가 준비한 히비스커스 티에 토닉워터 80ml를 넣고 준비된 과일들을 정성스럽게 세팅한다. = 김수현 기자


다음은 문제의 워터멜론 에스프레소 토닉. 커피바드가 준비한 히비스커스 티에 토닉워터 80ml를 넣고 준비된 과일들을 정성스럽게 세팅한다. 위에 '아이스 쥬시 워터멜론' 캡슐을 내려주기만 하면 끝이다.

워터멜론 에스프레소 토닉은 달콤하고 쥬시한 워터멜론향이 섬세한 라이트 로스팅 아라비카 커피와 만나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 김수현 기자


워터멜론 에스프레소 토닉은 달콤하고 쥬시한 워터멜론향이 섬세한 라이트 로스팅 아라비카 커피와 만나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달콤하고 쥬시한 수박과 아라비카 커피의 만남은, '바닷가의 석양과 같은 놀라운 조화'라지만, 단맛과 쓴맛의 조화가 호불호 요소다. 

세 번째 '트로피컬 샤케라또' 레시피는 '아이스 트로피컬 코코넛' 캡슐이 사용된다. 바리스타 셰이커에 얼음 네 조각, 커피 80ml, 복숭아 시럽을 넣고 30초 이상 강하게 흔든다.

'트로피컬 샤케라또' 레시피는 '아이스 트로피컬 코코넛' 캡슐이 사용된다. 바리스타 셰이커에 얼음 네 조각, 커피 80ml, 복숭아 시럽을 넣고 30초 이상 강하게 흔든다. - 김수현 기자


포인트는 '강하게'. 거품층이 생명인 샤케라또 특성상 바텐더에 빙의해 강하게 믹스한다. 마지막으로 커피 바드가 라임 껍질을 갈아 샤케라또 위에 올려주면 완성.

'트로피컬 샤케라또'는 매력적인 코코넛 향이 더해진 아이스 커피다. 은은한 바닐라 향의 달콤함과 함께 이국적인 풍미가 느껴진다. = 김수현 기자


매력적인 코코넛 향이 더해진 아이스 커피다. 은은한 바닐라 향의 달콤함과 함께 이국적인 풍미가 느껴진다.

마지막은 '콜드브루 스타일 인텐스' 캡슐을 체험했다. 버츄오 팝 커피머신 물통에 얼음을 채우고 콜드브루 캡슐을 넣어주면 곧바로 콜드브루를 즐길 수 있다. 뜨거운 물로 빠르게 커피의 맛을 뽑아내고 이후 차가운 물의 온도를 이용해 콜드브루를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원두가 추출되면 '크리미 콜드브루'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피 바드가 자신만의 독특한 '얼그레이 크림'을 얹어준다. = 김수현 기자


원두가 추출되면 '크리미 콜드브루'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피 바드가 자신만의 독특한 '얼그레이 크림'을 얹어준다. 맛은 참가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환상적. 입안 가득 느껴지는 풍부한 질감과 풍성하고 달콤한 크림이 달콤하고도 산뜻한 맛을 선사한다.

네스프레소 부티크에서 커피 바드와 함께하는 '아이스 커피 클래스'는 오는 8월30일까지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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