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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이재명에 "만나서 불체포특권 포기 공동성명하자"

노란봉투법 대해서는 "국회 제1당이 아직도 후진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6.26 11:51:41
[프라임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 공동 성명을 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특권 포기 천명한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는데도 거듭된 서명 제안을 회피하면 또 거짓말했단 비판 피하기 어렵다"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책상 하나 두고 만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지만, 그것이 힘들다면 제가 민주당 대표실로 찾아가겠다. 전향적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지난 22일 김은경 위원장 주도로 내놓은 '불체포특권 포기와 체포동의안 당론 가결' 혁신안을 높이 평가했다. 

김 대표는 "모처럼 만의 상식적 제안이지만 다만 문제는 말로만 그칠 것 같다는 우려다. 혁신위가 첫 과제로 제시한 불체포특권 포기조차 관철시키지 못하면 그런 혁신위는 존재 가치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강행 처리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 제1당 민주당이 아직도 후진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여당일 때 마음만 먹으면 법안 통과가 가능했음에도 법 원칙이 흔들린다는 우려로 처리하지 못했던 법안을 자신들이 정권을 뺏기자마자 연이어 강행 처리 하겠다고 시도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흔들어 일을 못 하게 만들겠다는 의미이며, 나라 경제야 어찌 되든 심대한 타격을 줘서라도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저열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이 국제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열심히 뛰고 있는데 그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채우려는 입법은 결코 해선 안 될 짓"이라며 "혁신 운운하기 전에 민주당이 가진 못된 습성부터 바로잡는 것이 혁신의 첫걸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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