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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줄줄이 인하…정부 압박에 '백기'

농심 이어 오뚜기·삼양…품목·인하율 논의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6.27 16:05:52
[프라임경제] 라면 3사가 가격 인하 행렬에 나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값 인하 압박을 제기한 지 열흘 만이다.

라면 3사가 가격 인하 행렬에 나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값 인하 압박을 제기한 지 열흘 만이다. ⓒ 연합뉴스


지난 1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라면값 인상 적정성 문제가 지적되자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며 사실상 라면 업계에 가격 인하를 압박했다.

선발주자로 나선 기업은 농심(004370)이다. 27일 7월부터 신라면 봉지면의 출고가를 4.5% 내린다고 밝혔다. 새우깡의 출고가도 6.9%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내린다. 

업계 선두 기업 농심이 가격 인하를 발표하자 오뚜기(007310)와 삼양식품(003230)도 논의에 나섰다.

오뚜기는 7월 중으로 진라면을 포함한 주요 제품 인하를 검토 중이다. 인하율은 결정하지 못했다.

삼양식품과 팔도도 인하 품목과 인하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 관계자는 "인하 폭과 대상 품목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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