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제분(001130)이 7월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밀가루를 고르는 시민. ⓒ 연합뉴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제분업체를 소집해 하락한 밀 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대형 유통업체에 대해 납품업체가 지급하는 일종의 수수료인 '판매장려금'을 높이는 형식으로 다음달부터 농심에 공급하는 밀가룻값을 5~10% 내리기로 했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해 5월 t당 419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300달러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밀 선물가격은 t당 243달러로 지난해 5월의 58%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면 밀가루를 주원료로 쓰는 △라면 △제빵 △제과업계의 원가 부담도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