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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정체성 함축한 자치단체 BI…디자인 따라 호감도 ↑

광산구 민선8기 BI '지속가능 광산'…'馬韓 품은 광주 경제 중심축 성장·지속 내용 담아' 민선7기 BI '행복광산' 민선5∼6기 BI '투게더광산'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3.07.05 08:59:39

왼쪽부터 광산구 민선8기 BI '지속가능 광산' 민선7기 BI '행복광산' 민선5∼6기 BI '투게더광산'.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방자치단체 BI(도시 브랜드)는 지역의 정체성을 함축한 슬로건을 디자인과 표현함으로써 쉽게 연상하거나 지역 이미지를 전달한다.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환경, 역사적 특징, 문화적 매력, 행정서비스 등을 다른 도시와 뚜렀하게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한다.  

잘 표현된 시각적 BI만으로도 친근감이 높아지고, 그 내용까지도 쉽게 구현되면 호감도는 크게 상승한다. 각 자치단체가 BI에 공들인 이유다.

광산구는 최근 새로운 도시 브랜드(BI) '지속가능 광산'을 확정했다. 지난 2월 도시 브랜드 개발 용역 착수 후 4개월여 만이다.

주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BI가 확정한 것도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평소 실천 중인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선택했다'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과거와 미래를 시각적으로 담았다는 점에서도 역대 광산구 BI와 구분된다.

시민 선호도 조사는 1차 온라인과 오프라인, 2차 온라인 투표를 병행 추진했다.

시민 선호도 1차 온라인과 오프라인, 2차 온라인 투표 결과. Ⓒ 프라임경제



1차 조사에서 시민 3508명이 참여해 시안1(확정된 BI)이 38.2%의 선호도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시안2 16.8%, 시안3 16.1%. 시안4 11.3%, 시안5 110.0%, 시안6 6.5%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시안1, 시안2, 시안3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온라인 투표(241명)에서는 시안1 57.3%, 시안2 25.7%, 시안3 17.0%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시안1이 1차, 2차 조사에서 최고의 선호도를 보여 확정했다.

새 도시 브랜드 '지속가능 광산'은 광산구 신창동 유적지에 출토된 마한의 수레바퀴, 현재 자동차 산업을 상징하는 자동차 바퀴, 그리고 미래차 바퀴를 '무한대' 형태로 연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2000년 전 세계 최고 문명을 일군 마한의 역사를 품고 현재 광주 경제를 이끄는 광산이 미래차 국가산단과 더불어 광주 미래 성장‧발전의 중심으로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속가능은 경제의 성장, 사회의 안정과 통합, 환경의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의미하며, 이는 광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라며 "새로운 도시브랜드(BI)가 광산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민선 7기 BI는 '행복광산', 민선 5∼6기 BI는 '투게더광산'으로 각각 행복한 광산과 살기 좋은 광산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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