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오염수 반대' 野의원단 日 출국…"안전성 담보까지 방류 저지"

기시다 총리 관저 앞 집회·공동 선언 발표 등 계획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7.10 10:24:01
[프라임경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이 10일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1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11명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한 뒤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이들은 출국 기자회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깡통 보고서'"라며 "해양 투기를 제외한 다른 대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방사능 물질 인체 축적이나 생태계 피해에 관한 내용도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방일) 목적은 일본의 정치인, 전문가, 시민사회와 만나 연대 투쟁을 강화하고 세계 언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반대 여론을 알리는 것"이라며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최대한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일 의원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박범계 안민석 양이원영 위성곤 유정주 윤재갑 이용빈 주철현 의원, 무소속 양정숙 윤미향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어민들과 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위원들도 동행한다.

의원단은 방일 첫날인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항의 집회를 연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지사 항의 방문과 일본 국회 앞 연좌 농성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반대 그룹인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 의원 모임'을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12일에는 일본 주재 외신기자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도보 행진을 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