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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일본 북부 맥주 정수"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더 퍼스트 바

'더 퍼스트 스타' '퍼펙트 밸런스'…2가지 방식 맥주 맛볼 수 있어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7.14 16:29:33
[프라임경제] "1876년에 만들어진 일본 최초의 맥주 브랜드 '삿포로'는 부드러운 거품과 균형 잡힌 맛, 깔끔한 피니시가 특징입니다."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 문을 삿포로 맥주 팝업스토어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더 퍼스트 바'가 흥행 중이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더 퍼스트 바'는 삿포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문을 연 곳이다.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 문을 삿포로 맥주 팝업스토어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더 퍼스트 바'. = 김수현 기자


프라임경제가 찾은 날은 일반 고객들이 줄지어 입장을 대기 후 단체로 맥주를 경험하는 등, 마치 맥주 매니아들의 동호회가 열린 듯했다.

이 팝업에는 '더 퍼스트 스타'와 '퍼펙트 밸런스'를 맛볼 수 있다. 더퍼스트스타 방식은 삿포로 맥주의 별인 북극성을 상징하는 맥주로, 전통적인 '한번 따르기' 방식을 통해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상쾌한 목 넘김이 인상적인 맥주다. 

퍼펙트밸런스 방식은 첫 모금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한 균형의 '생맥주'를 지향한다. 맥주를 따르는 과정에서 첫 거품을 밀어내고 미세한 거품을 추가하는 등, 모던한 스타일을 통해 삿포로 맥주의 보다 촘촘하고 크리미한 거품을 즐길 수 있다.

퍼펙트밸런스 방식은 첫 모금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한 균형의 '생맥주'를 지향한다. 맥주를 따르는 과정에서 첫 거품을 밀어내고 미세한 거품을 추가하는 등, 모던한 스타일을 통해 삿포로 맥주의 보다 촘촘하고 크리미한 거품을 즐길 수 있다. = 김수현 기자


"단숨에 들이켜야 한다"는 서버의 말을 듣고 기자가 직접 맛본 '더 퍼스트 스타' 삿포로 맥주는 맥주 CF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효과가 구현된 듯한 강렬한 탄산감이 느껴졌다. 반면 거품을 정제한 퍼펙트밸런스 삿포로맥주는 혀끝에 닿는 거품의 질감이 부드럽고 상대적으로 더 미세한 부드러움이 매력적이었다.

또 칠링기로 맥주잔을 즉석에서 차갑게 만든 뒤 고객 취향에 따라 두 가지 맛 중 선택,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특징이었다.

삿포로 팝업스토어에서는 맛의 차이를 보다 정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본에서 특수한 기술력으로 제작된 1.1㎜의 얇은 두께의 유리잔으로 한국 최초로 도입된 전용잔이 사용된다. = 김수현 기자


삿포로맥주 서버는 "맥주 컵 세팅부터 신경 쓴다. 칠링기로 차갑게 만든 뒤 맥주잔의 별 표시에 따라 비율에 맞춰 맥주를 제공한다"며 "맥주 디스페스 또한 케그 자체를 냉장으로 운영하고, 호스를 기존 대비 15분의 1로 짧게 제작해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삿포로 팝업스토어의 전용 잔은 일본에서 특수한 기술력으로 제작한 1.1mm의 얇은 두께의 유리잔이다. 2층 공간은 야키토리 전문 브랜드 잔잔(ZANZAN)과의 콜라보 라운지로, 삿포로 프리미엄 맥주와의 페어링 안주 체험도 가능하다.

2층 공간은 야키토리 전문 브랜드 잔잔(ZANZAN)과의 콜라보 라운지로, 삿포로 프리미엄 맥주와의 페어링 안주 체험도 가능하다. = 추민선 기자


직접 맥주캔에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실버컵 각인 서비스와 굿즈 구입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삿포로 맥주 관계자는 "일본 현지 비어 마스터가 방문해 직원들에게 교육과 차별화된 매뉴얼 및 관리법을 전수했다"며 "최상의 원재료와 탄력 있고 기울여도 쓰러지지 않는 삿포로만의 스노우 헤드로 맥주 본연을 오랫동안 유지한다"고 말했다. 

삿포로 더퍼스트바는 오는 23일까지 한 달 동안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일·월·수·목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 금·토요일에는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특히 장마철을 맞아 비 오는 날에는 삿포로 왕복항공권 등의 경품이 걸린 '우중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삿포로 더퍼스트바는 오는 23일까지 한 달 동안 운영된다. = 김수현 기자


한편, '삿포로 프리미엄'은 1876년 일본인이 만든 최초의 맥주 브랜드로, 147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 삿포로맥주는 아사히·기린·산토리 맥주와 함께 일본 4대 맥주로 손꼽힌다. 한국에는 매일유업 계열사인 엠즈베버리지를 통해 공식 수입되고 있다.

올해 1∼5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1만4382t으로 중국(2만1918t), 네덜란드(2만835t)에 이어 주요 수입국 중 3위를 기록했다. 수입 맥주 1·2위인 중국·네덜란드 맥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입량이 각각 8.7%, 12.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일본 맥주는 수입량이 194.2%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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