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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내년 최저임금 9860원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나라"

최저임금위 '1인 근로자 월평균 생계비 214만원' 알고도 못 미친 결정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3.07.19 11:34:35

[프라임경제]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월 206만740원)으로 19일 확정되면서 올해(9620원)보다 2.5% 오른다. 이는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이 제시한 최종안으로 사실상 재계 입장이 관철된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결과를 두고 사용자 측과 노동계 모두 불만을 토로해 역대 최장 110일간에 걸친 최저임금위원회 협상과정이 무색해졌다. 

이날 한국경영자총연합은 입장을 내고 "중소 영세기업, 소상공인의 바람을 담아 최초안으로 '동결' 제시했으나 이를 최종적으로 관철시키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노총은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준. 이는 실질임금 삭감"이라고 주장했으며, 민주노총 역시 "물가 상승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소득 불평등이 더욱 가속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올해 최저임금위원회가 받아든 2022년 실태생계비 조사 결과 전월세 거주 비혼·1인 가구 월 평균 생계비는 21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보다 9.3% 늘어난 것으로 흔히 공과금으로 통하는 주거·수도·광열비 상승률은 22.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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