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기고] 윤리경영과 지배구조 개선 통한 ESG 경영 실현

 

이조영 포스코퓨처엠 정도경영실장 | press@newsprime.co.kr | 2023.07.19 17:09:19
[프라임경제] 세계적으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제 'ESG 경영'이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필수요건이 되었기에, 글로벌시장에서 ESG 정보 공시가 의무화 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선포하고 ESG 활동과 성과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ESG 경영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만 집중하던 기존의 경영방식을 탈피하 핵심 비즈니스에서 환경과 사회위험을 줄이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려는 활동이며, 궁극적으로는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도 께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 그룹은 2018년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이념을 '제철보국' 토대 위에 기업의 사회 기여를 보다 강조하는 '기업시민'으로 선포하고 ESG경영 도입이 확산되기 전에 한 발 앞서 기업시민 이념의 적극적인 실행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마련해 오고 있었다.

포스코 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개념으로 경제주체 역할에 더해 사회발전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도 결국 시민'이기에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위해 시민의 역할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으로 ESG 경영에 대한 실천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필자가 속해 있는 포스코퓨처엠도 매년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부문의 전략과 성과를 기업시민보고서에 담아 발간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다. 

지난 6월 발간한 기업시민보고서에는 환경부문에서 탄소중립 달성 방침과 성과 등을 다뤘고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활동을,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배터리 소재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보안·관리체계 구축 내용 등을 담았다.

ESG 요소가 모두 중요하지만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필자는 정도경영실장으로서 지배구조(Governance)의 투명성 확보가 ESG 경영의 지속성 측면에서 선행되어야 하고 필요한 요소라고 답할 수 있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은 윤리경영, 회계 부정, 탈세 등 법적 책임에 대한 관리와 주주총회, 이사회 등의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해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외 이사를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했으며,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경영에 대한 독립적인 감독을 위해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한 바 있다. 특히 감사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활동에 대한 합리적 견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인간을 존중하는 가치관과 태도가 ESG 모든 요소에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포스코퓨처엠에서는 모든 임직원이 윤리경영을 실천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윤리경영 실천 시스템을 구축하여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정도경영실은 윤리경영 및 인간존중 문화 정착을 위해 전 직원 대상의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인간존중 설문조사 등을 통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사업장 뿐만 아니라 포스코퓨처엠의 해외법인과 출자사, 협력사를 대상으로도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경쟁력의 원천이 윤리경영에 있음을 일찍이 깨닫고 2003년 '윤리강령 기본 원칙'을 제정해 시행한 국내 최초의 기업이며,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도입하고 ESG 경영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민영화 이후 지배구조(Governance)를 지속 개선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지배구조와 함께 환경, 사회적 책임이 모두 갖춰져야 ESG 경영이라 할 수 있지만 필자는 권력구조의 분산을 구조적으로 정착시키고 윤리적 이슈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일상속에서 가동되는 '기업내부의 지배구조'가 선행돼야 ESG 각 요소에 인간존중의 문화가 반영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정도경영실장으로서 지속적으로 포스코퓨처엠이 ESG 경영 이상의 가치인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하여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존·공생하면서 윤리경영과 인간존중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힘쓸 것이다.

이조영 포스코퓨처엠 정도경영실장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