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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교사 극단 선택 루머, 김어준 고발"

"인터넷 괴담 난무, 불신 가득 찬 양치기 소년 사회 전락할 것"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7.21 10:24:13
[프라임경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일부 커뮤니티에서 국민의힘 의원 연루설이 돈 것에 대해 "인터넷에 괴담이 난무하고 음모세력의 공작을 거친다면 우리 사회는 불신으로 가득 찬 양치기 소년의 사회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 대표는 21일 오전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8일 서울 모 초등학교 20대 초반 신규 교사 한 분이 교내서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사건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교사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며 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렸고, 학부모 가족이 3선 의원이라는 얘기가 퍼졌다"며 "이에 해당 학부모 찾기 벌어진 가운데 지난 20일 김어준 씨가 유튜브에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이라고 주장하며 확인되지 않는 온라인 소문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본인으로 특정된 한기호 의원은 입장문 발표하고 손자녀 중 해당 초등학교 재학 중인 아이가 없다고 밝혔고, 떠돌던 소문들은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김어준 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기로 했다.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는 향후 경찰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인 안타까운 선택에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을 교권 상실 비극적 결과로 보는 전국 교사들 깊은 분노에 공감한다"며 "가짜뉴스 유포는 교권침해로 힘들어하고 분투하는 대다수 교사를 침해하는 행위로, 교권 무너진 곳에 학생 인권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08년 광우병 사태부터 우리는 편향적인 유튜브, 사이비 언론, 정당이 삼각편대를 이루며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일삼는 상황을 끊임없이 봐 왔다"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좌파 세력이 각종 SNS에서 거짓을 지어내고, 특정 정파적 언론이 이를 보도하고, 야당이 이를 이용해 정부 여당을 공격하면 언론이 다시 이를 받으면서 선동적인 공세가 무한 반복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감사원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금강·영산강 5개 보 해체 및 상시개방 결정이 비과학적이고 불합리하게 추진됐다'는 결과 발표에 "국가의 역할을 국민의 허락 없이 시민단체에 헌납한 것"이라며 "정부가 민의와 과학이 아니라 편향된 이념을 추종할 때 어떻게 국가사업이 특정세력의 전유물이 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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