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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트렌드] 데이터 골프 원한다면 보이스캐디 'SC4'

비거리·스피드·정타율·타구발사높이·볼회전율 등 꼭 필요한 정보 제공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7.21 14:08:51
[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게다가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트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다. 즉,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말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고로 릿트렌드에서는 앞으로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뤄볼까 한다.

과거 대부분의 운동은 과학적인 분석보다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운동의 모든 수치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즉 주먹구구식의 운동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습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골프 역시 마찬가지다. 

보이스캐디의 SC4는 스마트기기와 연동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기본 코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 김경태 기자

연습장에서 스윙 연습을 할 때 볼이 날아가는 방향을 직접 보거나 인도어 연습장의 거리 표시를 보고 자신의 볼이 어느 정도 날아가는지 알 수 있었지만 현재는 스크린골프장만 가도 자신의 볼이 어느 정도 날아가는지, 어느 각도에 볼이 맞았는지를 손쉽게 알 수 있다. 

이처럼 골프의 데이터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골퍼들이 스마트기기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클럽 스피드 △볼 스피드 △페이스 앵글 △어택 앵글 △스핀양 등 골퍼가 볼을 쳤을 때 정확한 데이터를 보여주는 론치모니터가 데이터 골프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론치모니터는 카메라나 레이더 센서 등을 통해 물체의 △움직임 △속도 △방향 등을 측정·분석하는 기기로, 대부분 각 용품사 퍼포먼스센터에 설치돼 있거나 인도어 연습장에 설치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부터 태블릿PC 정도의 크기까지 다양한 론치모니터가 출시되면서 직접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의 골프 데이터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됐다. 그 중 브이씨(365900, 대표 김준오)의 국내 대표 골프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의 'SC4'가 골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SC4'를 직접 체험해봤다.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코어 데이터' 모두 확인 가능

먼저 SC4는 △가로 124㎜ △세로 193㎜ △두께 29㎜ 크기에 무게는 약 590g으로 무게와 크기가 태블릿PC 정도밖에 되지 않아 휴대하기 간편하다.

SC4는 일반 태블릿PC 정도의 크기로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하기 간편하다. = 김경태 기자

또 사용 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완충 상태에서 약 10시간 가량 사용 가능하고, 타사 론치모니터와 비슷하게 볼 뒤 1.5m에 볼과 같은 높이의 수평으로 거치하면 20~340m 내 정확한 샷 데이터를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SC4는 70만 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난 6월 처음 출시됐을 당시 제품이 전량 소진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SC4는 휴대폰과 연동하지 않더라도 샷에 필요한 '코어 데이터'인 △비거리(캐리) △타구 발사 방향 △스윙 스피드 △정타율 △발사각 △볼 최고 높이 △볼 회전율 △타구 스피드 8가지 정보를 기기 자체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전용 앱을 깔고 연동할 경우 추가적으로 비거리(캐리·토탈거리), 스매시 팩터 등 핵심정보 8가지를 추가로 안내받을 수 있고, 일별·클럽별 통계 서비스와 실시간 샷 그래프, 사용자 정보 및 클럽별 설정 등도 할 수 있다. 

드라이버, 7번아이언, 56도 웨지를 SC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필자의 거리와 비슷하게 측정됐다. = 김경태 기자

보이스캐디 관계자는 "실제와 같은 코스를 즐길 수 있는 'E6 커넥트' 솔루션은 미국에서 개발한 어플이기에 iOS에서만 제공되고 있다"며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고려중이다"고 설명했다. 

◆스윙 영상 자동 저장뿐 아니라 데이터 확인까지 가능

SC4가 실제 거리 측정을 제대로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볼의 방향과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인도어 연습장인 쇼골프김포공항점을 방문해 적정 거리(1.5m)에 제품을 설치한 후 직접 시험해 봤다. 

볼을 가장 멀리 날릴 수 있는 드라이버를 시작으로 연습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7번 아이언, 그리고 숏 게임에서 중요한 웨지 3가지를 테스트했다. 

필자의 경우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20m 정도이고, 7번 아이언은 155m, 56도 웨지의 최대 거리는 100m 정도로, 실제 측정해 본 결과, 먼저 드라이버는 △207m △244m △249m로 약 20~30m 정도 더 멀리 나왔지만 정타를 맞았을 때로 보면 비슷하게 측정됐다. 

이어 7번 아이언은 △161m △158m △156m로 비슷하게 측정됐으며, 마지막 56도 웨지는 △106.4m △92.5m △31.8m로 필자가 보내고자 하는 거리와 비슷하게 나왔다. 

SC4를 스마트기기와 연동하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뿐 아니라 동영상 녹화까지 저절로 돼 자신의 골프 자세를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 김경태 기자

특히 SC4는 스마트기기와 연동 후 Practice 모드에서 비디오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영상이 녹화돼 자신의 스윙 모습을 볼 수 있을뿐 아니라 녹화는 꼭 필요한 부분인 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만 녹화되는 점이 장점이다. 

보이스캐디 관계자는 "영상 저장은 비디오 모드를 켰을 때만 진행되고, 스마트기기의 용량이 허용하는 만큼 계속해서 녹화된다"며 "저장된 영상은 SNS와 메신저로도 공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C4 신규 구매자들은 SC4 패키지 내 삽입된 'E6 커넥트' 카드의 이용 코드를 통해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SC4를 이미 구매한 고객들은 전용 앱인 '마이 스윙캐디'를 업데이트 한 후 보이스캐디가 제공하는 별도 'E6 커넥트' 이용 신청서를 작성하면 메일과 SNS로 서비스 이용 코드를 받아볼 수 있다. 

또 'E6 커넥트' 서비스는 SC4 구매고객 누구나 1년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iOS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SC4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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