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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전쟁 선포' 국힘…한기호 루머·尹 허위사실 경찰 고발

"총선 앞두고 기승,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것"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7.24 13:10:16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서울 서초구 '초등교사 사망사건'에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국회의원이 연루됐다는 가짜뉴스를 계기로 온라인 괴담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경찰청 종합민원실에서 서이초 가짜뉴스 최초 유포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서울경찰청 종합민원실에서 서이초 가짜뉴스 최초 유포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한 의원은 최근 서이초의 한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한 것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교사가 학부모의 갑질에 시달렸고, 원인 제공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의혹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확대재생산되면서 일부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지경에 이르자 앞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제 친손자는 서울에 살지 않으며 초등학생도 아니다. 외손자·손녀는 그 학교에 다니지 않으며 외손녀는 중학생인데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하냐"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고양이뉴스'는 지난 20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윤 대통령이 폴란드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폴란드 동포간담회에서 "내일 뭐 별거 없으니 오늘은 좀 마십시다"는 취지의 건배사를 했다는 글을 올렸다.

당 미디어법률단은 "마치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간 중요한 회담인 폴란드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비하하고,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게을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가짜뉴스를 게시했다"며 "국가적 공인인 대통령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명백히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2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달 개설한 카카오톡 채널 '가짜뉴스 편파방송 제보센터'를 통해 이 내용을 제보받아 사실 확인을 거친 뒤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은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가짜뉴스, 유언비어, 괴담 등에 대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 이번 폭우로 피해가 컸던 충북 청주시 일대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엔 자당 소속 국회의원은 물론 보좌진과 당직자, 당원 등 300명가량이 함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1~28일을 전 당원 봉사 주간으로 지정하고 수해 피해가 큰 경북·충남·충북 등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봉사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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