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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윳값 협상 재개...우유 3000원 시대 열리나

역대 최대 인상폭..빵·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불가피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7.24 15:09:07
[프라임경제] 낙농가와 유업계가 한 달 넘게 이어진 올해 우유 원유 가격 협상을 재개한다.

낙농가와 유업계가 한 달 넘게 이어진 올해 우유 원유 가격 협상을 재개한다. ⓒ 연합뉴스


24일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이날 오후 10차 협상을 진행한다. 양측은 올해 원유 ℓ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폭을 결정한다.
 
해당 가격은 지난해 사료값 인상 등 생산비가 큰 폭으로 올라 원유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점을 양측이 고려해 조정됐다. 

당초 낙농가는 최소 ℓ당 100원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유업계는 최소폭 인상을 요구하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원유가격은 2017년 ℓ당 922원으로 동결했다가 2018년 926원으로 4원 인상된 이후 2019~2020년 또 다시 동결됐다. 이듬해인 2021년 947원으로 21원 인상한 후 지난해 996원으로 49원 올랐다.

올해 인상 폭 조정을 거치면 최소치인 ℓ당 69원이 오르더라도 역대 최대 인상액이다. 원유값이 인상되면 흰 우유 1ℓ가 3000원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빵과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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