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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野 이상민 '묻지마 탄핵 소추' 사과해야"

"국면전환용 방탄, 정치적 이익 노려"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7.26 10:35:14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를 추진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를 추진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어제 헌법재판소가 이 장관 탄핵 소추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렸다"며 "시작부터 무리였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재판관 9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이 장관에 대해 중대한 법 위반 헌법상 의무 위반 아니라는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시 탄핵 소추를 억지로 강행한 179명에게 묻는다. 이런 터무니 없는 몽니로 얻은 게 무엇이냐"며 "민주당은 국무위원 억지 탄핵으로 국민 안전을 총괄할 지휘관을 반년 가까이 공백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 되면 자신들의 무책임한 '묻지마 폭력, 묻지마 탄핵'에 대해 사과하고 이를 주도했던 당 지도부가 책임지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 아닌가"라며 "엄중한 국정 업무 권한을 위임받았음에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책임하게 행사하고 내지르는 세력은 묻지마 폭력보다 더 심각한 사회악”이라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상민 탄핵 소추는 법적근거를 갖추지 못했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국면전환용 방탄탄핵"이라며 "법리적으로 탄핵되지 않을 걸 알면서도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탄핵소추권을 남용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은 법과 윤리 영역은 다르다고 이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이태원 특별법이 중요해졌다고 입법 강행을 예고한다"며 "탄핵소추를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말았어야 했다"고 규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 시작 전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수해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한 당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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