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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원권 정지 10개월…與 내부 "윤리위 결정 존중"

박정하 "수해 과정에서 당에 큰 부담 줘"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7.27 15:22:32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중징계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두고 여당 내부에서 적절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수해 골프' 논란으로 국민의힘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에서 사흘째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수해 골프'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재난 상황에서의 골프 행위와 그 후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홍 시장의 언행 등은 모두 당의 윤리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윤리위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수해봉사를 이어간 홍 시장은 윤리위 결정 뒤, SNS에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대체로 결과에 대해 적절한 수위라는 반응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불가피했던 결론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홍준표 시장께서도 항변할 게 있지만 수해 과정에서 당에 너무 큰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홍 시장의 징계 수위와 관련해 "6개월, 아니면 1년 정도 될 것이다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윤리위에서도 1년 정도를 결정하고 다만 사과하고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던 것을 참작해서 10개월로 정했다"며 "타격은 있겠지만 홍준표 시장님으로서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윤리의 결정을 존중할 만한 정도의 징계 수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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