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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野 양평고속도로 국조, 없는 죄 만들어"

"삼중 사중 사법 리스크로부터 국민 시선 돌리려 해"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7.28 10:20:40
[프라임경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양평고속도로사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없는 죄 만들기 위해 가짜뉴스를 근거로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당은 공무원 얘기만 들을 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한 전문가를 불러 모든 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을 듣자고 제의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를 거부한 이유가 무엇이겠나. 공무원에게는 '답정너'로 특혜나 게이트라고 윽박지를 수 있지만 민간인 신분 전문가들에게는 강압적 질문이 통하지 않기에 오히려 허황된 주장임이 밝혀질 게 두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문가라면 알러지 반응부터 보이는 게 민주당의 현재 모습"이라며 "양평고속도로 사업 장기간 국정조사로 몰아넣어 삼중 사중 사법리스크로부터 국민 시선 돌리려는 민주당이야말로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인질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입장은 명확하다. 건설적 논의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고 최적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라면 새벽부터 이어진 국토위와 같이 몇 번이고 국토위를 열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고 민주당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토위 현안 질의 자정 넘겨야 해놓고 기다렸다는 듯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것"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양평고속도로 검토는 문재인 정부 때 이뤄졌는데도 민주당은 어깃장을 놓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사업 추진하면서 민간업자에게 유리하게 사업 추진한 것을 검찰 조사 통해 밝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이 대표가 국정농단 운운하니 할 말이 없다. 문 대통령 재직 시 땅 용도 변경해 퇴임 후 살 집 짓지 않았나. 민주당은 도둑이 경찰 흉내를 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는 양평 주민에게 피해만 끼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8월 소환서를 물타기 하려는 국면전환용 국정조사다. 물타기를 하려고 해도 진실은 되돌리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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