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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철근 누락 LH 아파트' 진상규명 TF·국조 검토

"안전 생명 위협하는 건설 이권 카르텔, 뿌리 뽑을 것"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8.02 10:35:18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이 무더기로 확인돼 사회적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검토한다. 또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추진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LH가 발주한 아파트 중 철근 누락이 발견된 것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LH만이 아니라 주택 건설의 구조적 사안이다. LH 퇴직자들이 몸담은 전관예우식 기관을 봐야 한다. 전관 업체들이 LH로부터 수주를 받아 부실시공이 발생한 과정이 이권 카르텔이라고 보인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권 카르텔을 혁파하는 것과 함께 설계시공감리 구조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며 "LH 전·현직 직원들 땅 투기 사건이 이뤄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아파트 철거 누락 사태가 터진 것을 보면 문 정부의 주택 관리 정책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을 대변한다"고 했다.

이어 "필요하면 지난 정부 국토교통부는 물론 대통령실 정책 결정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의 감사 수사와 별도로 진상규명 TF를 발족시켜 아파트 부실시공사태 전모를 파헤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 여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 안전 생명 위협하는 건설 이권 카르텔을 송두리째 뿌리 뽑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에 대한 입법 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과 양이원영 의원의 투표권 관련 발언 논란에 "민주당이 노인 비하 패륜당이 되기로 했는지 '노인 비하 막말 퍼레이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양이원영 의원 노인 비하 청년 비하 발언으로 노인세대는 물론 청년세대 분노가 들끓고 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명백한 노인 비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혁신위가 반혁신 구태에 앞장서고 있다. 혁신위는 실패했다. 이쯤 되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간판 내리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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