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이용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갑)은 철근 누락으로 확인된 광산구 선운 2지구 신혼희망타운과 관련, "LH 대책이 미흡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용빈 의원은 3일 SNS를 통해 "주거 안전,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무너졌다"면서 "LH가 발주한 아파트 중 철근 누락 된 15곳의 아파트에서, 광주 광산구 선운 2지구 신혼희망타운은 112개 기둥 중 무려 42개 기둥에서 철근이 빠진 부실 아파트로 밝혀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철근 누락의 주범으로 꼽힌 '무량판 구조'가 지하주차장의 기둥 부위에만 적용됐다"라며 "당장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LH의 보완 대책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광주시와 필요한 조치에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LH는 오는 20일까지 2억5000만원을 들여 지하주차장 슬래브를 보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정도 대책으로 부족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수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시공의 철저한 감시 등 필요한 추가 조치에 대해 광주시와 점검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관련자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그는 "현장 전수조사를 넘어, 설계 감리업체까지 면밀히 살펴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여하를 분명히 따져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기회에 국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고, 건설 현장의 '이윤추구'만을 위한 원가절감, 재하도급의 악순환을 뿌리 뽑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