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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민주당 잼버리 국면 전환 악용해 한심"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文 정부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8.07 10:43:52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운영 부실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 비판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이 걸려 있는 대규모 국제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문제를 더 확대시키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것은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고, 새만금 사업을 100대 국정과제로 삼았을 정도로 준비에 집중했다고 했다"며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잼버리 공동위원장 중 유일한 국회의원인 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SNS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벅차오른다면서 환한 모습 올린 다음에 온열환자 발생하고 준비 미흡 지적이 불거지자 돌연 자취를 감췄다"며"국회에서 이번 잼버리를 챙기고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예산 사용했던 국회 스카우트 의원 연맹 회장도 바로 민주당의 안규백 의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민주당이 국익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자당 인사들의 패륜행각과 당대표 또 국회의원들의 사업 리스크를 돕기 위해 국면전환용으로 국제대회 악용하고 있는 행태는 결코 제대로 된 공당의 모습이 아님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비록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초유의 폭염 탓이라고는 하지만 어떻든 현 정부여당이 이번 잼버리 준비에 좀 더 철저하지 못했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국무총리가 대회 진행 전반을 책임지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직접 현장에 내려가서 사안을 챙기자 초반의 미흡함과 부실함이 신속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은 기간, 참여한 청소년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발등이 찍히는 것도 모르면서 현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고 있는 민주당도 무엇이 국익과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인지 각성하고, 코리아 잼버리로 나아가는 데 협조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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