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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대 '살해·테러 예고' 메일…경찰, 수사 나서

李 "공개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8.09 09:39:42
[프라임경제]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살해·폭발물 테러 예고 메일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살해·폭발물 테러 예고 메일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 연합뉴스


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과 폭발물 테러 예고 메일을 보낸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라. 8월9일 오후 3시 34분까지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서울시 공무원 등 여러 명에게 발송됐다

일본 계정으로 발송된 이메일에서 글 작성자는 자신을 '야쿠오 법률사무소의 야마오카 유우아키'라고 밝히면서 전화, 팩스 번호도 기재했다. 또 '폭탄의 설치 범위는 서울 시내 도서관 334m'라고 적었지만 도서관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 46분쯤 이러한 내용의 메일을 받았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뒤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국회 도서관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메일이 발송된 인터넷 주소를 추적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에서 "경찰청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일본인의 테러 협박 내용이 접수됐다"며 "회관에서 근무하던 이 대표는 국회 방호처의 경내 경호를 받으며 퇴근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9일 예정된 공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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