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기고] 위스키 전성시대, 변화 아닌 '문화의 시작'

 

배대원 글렌피딕 앰버서더 | press@newsprime.co.kr | 2023.08.10 11:45:29
[프라임경제] 흔히 아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위스키 시장에 전성기가 찾아왔다. 혹자는 혼술과 홈술 문화가 확산된 영향이라고 했고, 혹자는 특별한 경험이나 취향을 즐기는 MZ세대들이 위스키를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위스키를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위스키 시장에 변화의 흐름이 나타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부어라 마셔라 많이 마시는 문화보다 좋은 술을 마시자는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위스키는 한 잔씩 천천히 마실 수 있어서 한번에 비워야 된다는 부담도 없고, 오랜 기간 즐길 수 있어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적인 장벽도 해소됐다. 

특히, 편의점으로 판매처가 확대되며 접근성이 늘어난 것도 위스키 시장 성장에 한 몫한다. 실제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위스키 수입량은 2021년 1만5662톤에서 2022년 2만7038톤으로 전년대비 약 72% 성장했다.

위스키 열풍으로 나타난 변화 중 하나는 위스키를 단순한 술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느끼는 사람들도 늘어난 점이다. 글렌피딕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행사나 클래스를 진행하다보면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늘어나고, 즐기는 연령이 낮아졌음을 실감한다. 

여성 소비자들도 많이 늘었다. 특히 이들은 본인의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찾고, 위스키의 맛과 풍미를 즐기며 단순하게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니라 위스키를 하나의 경험이자 문화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다른 것을 더하지 않아 증류소의 특징이나 개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글렌피딕 브랜드도 주목받고 있다. 글렌피딕은 '싱글몰트 위스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다. 

설립자 윌리엄 그랜트의 뜻에 따라 5대째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고수하고, 위스키에 사용하는 물도 '로비듀'라는 증류소 인근의 샘물 만을 사용해 순수함과 고유성을 지키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위스키를 더욱 잘 즐기기 위해서는 이렇듯 브랜드 스토리를 알고, 저마다 다른 위스키의 개성을 느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찾는 것이 즐거운 위스키 여행이자 문화가 되길 바란다.

배대원 글렌피딕 앰버서더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