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목포시의회, 해외연수 위약금 '업무상 배임' 경찰 수사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3.08.17 15:38:12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의회가 유럽 해외연수 일정 취소에 따라 지급한 위약금 과정에서 석연찮은 의혹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는 본보의 보도 이후 경찰이 이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의회는 선진도시 정책 추진현황 및 문화 관광 분야의 벤치마킹 차원에서 유럽 해외연수를 결정하고, A여행사와 1억3200만원의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한 뒤 의회 일정을 이유로 취소했었다.

5월에 예정된 연수를 35일 전인 4월4일에 취소하고도 여행사의 약관을 이유로 1600만원의 항공운임 취소료를 위약금 명목으로 지급해 문제가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여행사가 발권했다는 항공권의 예약서류와 취소에 따른 증빙서류가 확인이 되지 않는 등 위약금을 지불하기 위한 확인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무상 배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연수일정 공고 과정에서도 홈페이지가 아닌 팩스와 우편으로 여행사에 전달되고 공고 당시 명시된 출발 항공권과도 다르게 표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의혹이 확산됐다.

취재당시 여행사는 의회 관계자에게 "항공권 발권 관련서류는 줄 수가 없고, 수사를 해서 수사기관에서 요구하면 주겠다"라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목포시의회 관계자는 "지난 16일 목포경찰에서 참고인조사를 성실히 받았다"라고 밝혔다.

경찰이 의회와 여행사를 상대로 이러한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과에 여론이 주목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