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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野 비회기 영장 청구 주장, 체포동의안 부결 명분"

"불체포특권 포기 위한 특권 요구…국회 정상 운영 방해"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8.22 10:16:26
[프라임경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비회기 기간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또 다른 특권을 요구하는 오만한 발상이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명분 쌓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운운하며 뭔가 대단한 약속을 하는 척하고 있지만, 검찰의 정당한 영장 청구니 비회기 구속 영장 청구니 하며 계속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검찰이 정기국회 기간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명백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데 8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바로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100일간 회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영장 청구는 꿈도 꾸지 말라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더구나 민주당은 우리 당에 대해 방탄 국회 조장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지만, 원래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와 민생을 강조하며 쉼 없이 임시국회를 소집했고 회기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봐도 방탄을 위한 국회였지만 민생이 중요한 것도 사실이었기에 무리한 회기 요구도 받아들였다"며 "빈틈없이 회기를 이어오다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비회기 기간 요구하고 나왔으니 이제는 민생을 내팽개쳐도 상관없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불체포특권 포기 문제는 회기 때 체포동의안이 오면 민주당 의원들이 당대의 뜻을 존중해 가결에 표를 던지면 되는 것"이라며 "비회기 때 영장이 청구되면 당대가 자연스럽게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된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위한 특권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모순이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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