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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뿌링클 아성 잇는다" bhc 신메뉴 '마법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종합외식기업' 목표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8.23 14:36:02
[프라임경제] "뿌링클을 잇는 bhc치킨의 2세대 메뉴입니다."

빵의 폭신함과 크런치의 바삭함. 그 중간쯤 되는 극강의 '단짠' 중독성에 손이 계속 간다. 마치 김치찌개에 들어있는 돼지고기를 몰래 뒤져 먹는 그 느낌처럼. bhc치킨 신메뉴 '마법클'이다.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포테킹 형들의 아성을 뒤집을 막내 동생 격이다.

마법클은 bhc치킨 특유의 뿌리는 가루 맛 치킨을 강조한 제품이다. 마법클을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 마늘과 버터, 후레이크다. = 김수현 기자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bhc치킨 삼성점에서는 bhc치킨 '마법클' 시식회가 열렸다. 이 매장은 bhc치킨 유일 직영점이다.

마법클은 bhc치킨 특유의 뿌리는 가루 맛 치킨을 강조한 제품이다. 마법클을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 마늘과 버터, 후레이크다. bhc는 코끝을 자극하는 빵집의 향, 그중 마늘빵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마늘빵의 가장 맛있는 부분인 바삭한 겉면을 구현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마법클 소스를 버무리고 여기에 마법클 후레이크를 한 번 더 뿌려 달콤하고 고소하며 바삭함의 극대화를 이끌어냈다. 직화 솥에서 볶아낸 '마법클 후레이크'는  엄선된 국산 마늘과 전통 방식으로 만든 깊고 진한 맛의 조청을 넣어 만들어진다. 여기에 고소한 버터를 가미해 단맛과 고소한 맛의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시식해보니 소스 위에 뿌려진 '마법클 후레이크'는 곱게 다진 마늘과 빵가루의 달콤함이 풍미가득한 크런치한 식감을 만들어냈다. 또다른 메뉴인 '떡볶이'와의 조화도 '단짠 단짠'의 매력을 더했다.

소스 위에 뿌려진 '마법클 후레이크'는 곱게 다진 마늘과 빵가루의 달콤함이 풍미가득한 크런치한 식감을 만들어냈다. 또다른 메뉴인 '떡볶이'와의 조화도 '단짠 단짠'의 매력을 더했다. = 김수현 기자


'마법클'이라는 이름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작명됐다. bhc 관계자는 "역대 bhc치킨은 메뉴 이름만 들었을 때 맛이 연상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신메뉴 출시에 앞서 '갈릭팡', '갈릭버터클', '갈릭달링'등이 선정됐지만 다양한 의견 취합을 통해 '마늘버터와 크런치한 후레이크의 마법 같은 조합'의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마법클'의 출시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출시 2주 만에 판매 비중 15%를 달성했다. bhc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 마법클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bhc는 R&D 센터에서 마법클과 어울리는 소스를 연구하고 있다. bhc그룹은 올해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독자적인 랩(LAB) 네 곳을 새롭게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bhc치킨 랩은 배합실과 조리실을 구분해 소스 및 파우더 개발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종합 외식기업으로서의 성장 의지도 드러냈다. bhc는 오는 2030년 매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월 진출한 북미 1호점인 'LA 파머스 마켓점'을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아웃백과 슈퍼두퍼 역시 각각의 랩을 별도 운영하며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연구 개발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큰맘할매순대국, 창고43 등의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랩도 별도 운영된다.

bhc 관계자는 "브랜드별 메뉴 개발에 최적화된 연구 장비 도입으로 인프라 고도화를 구축했다"며 "슈퍼두퍼의 경우, 최근 수제버거 붐과 맞물려 득을 보고 있다. 치킨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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